천안교육지원청(교육장 류광선)이 충남교육청의 2013년도 청렴기관(학교) 인증 평가에서 1등급 최우수 평가를 거뒀다.
지난 1일 천안교육지원청 자료에 따르면, 천안교육지원청은 전년도 우수평가에서 한단계 높아진 최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도내 시 지역 교육청 중 천안교육지원청만 1등급을 받았다.
행재정지원과 이일재씨는 “천안교육지원청은 그 동안 천안교육의 청렴도 제고를 위해 각종 회의시 청렴윤리와 클린행정 실현을 위해 자체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각종 공사·물품·용역 계약시 입찰을 통한 투명성 확보에 노력했고, 교육가족에 대한 신속한 민원해결과 만족도 제고를 위한 서비스의 질적 개선에 앞장서 왔다”고 밝혔다.
또한, 학부모청렴지킴이, 청정학교서포터즈 운영을 통해 불법찬조금품과 촌지수수 근절에 힘썼으며, 학교장에 대한 청렴교육 강화를 통해 교육현장의 청렴도 제고에 앞장서는 등, 일련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고.
류광선 천안교육장은 “2013년도 청렴기관 인증평가를 토대로 충남의 수부도시 천안이 전국 제일의 클린행정 교육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더불어, 교육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맞춤형 클린행정 서비스 제공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천안서여중, 100점 만점 눈길
충남교육청이 1일 발표한 ‘2013 청렴기관(학교) 인증 평가결과’는 직속기관, 지역교육청, 단설유치원과 초중고 등 총 743개 평가 기관(학교)중 58개 기관(학교)이 청렴인증을 받았다.
평가 항목은 ▷업체선정의 투명성 ▷청렴도 향상 노력 ▷민원인의 만족도 등(감점) ▷행동강령 위반, 수감사실 등(감점) ▷행동강령 위반 내부고발 실적 등(가점) ▷기타가점 등 6개로 100점 만점으로 평가됐다.
특히 천안서여중은 100점 만점으로 최우수등급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서여중은 천안지역 중학교로서는 유일하게 공모사업인 학부모청렴지킴이 ‘맹정승 패밀리’(회장 김일민)를 조직·운영하고 있다. 문용섭 교장은 “앞으로도 교직원들과 함께 학교 교육의 모든 분야에서 청렴을 적극 실천해 공교육의 신뢰 확보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청렴인증 평가는 도교육청이 청렴도 향상을 위해 지난 2012년 도입해 2회째 실시하는 것으로 급식납품 등 업체 선정의 투명성 확보와 공무원 행동강령에 대한 기관별 자체 교육실시 등 기관 청렴도 향상에 영향을 미쳐왔다.
도교육청은 청렴인증을 받은 기관(학교)에 대해 청렴인증 기관(학교) 인증패 수여, 유공자 연수 기회 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재형 도교육청 감사관 권한대행은 “이번 청렴인증 평가가 각급 기관(학교)별 청렴도 향상을 위한 노력도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했다”며 “앞으로 일부 평가지표를 개선해 일선 기관(학교)의 부담을 경감하면서 청렴인증 평가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