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행복공감의 날’을 통해 상반기에만 796가구 1391명을 발굴해 189가구 326명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책정했다.
천안시가 자체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복공감의 날’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보호대상자들에게 작은 희망을 주고 있다.
시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기존 복지대상 이외의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보호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행복공감의 날을 운영했으며, 올해도 1월부터 65개반 263명으로 조사반을 재구성하고 활동 중이다.
‘행복공감의 날’은 주민등록주소가 불분명해 기초생활수급자에 편입되지 못하고 복지의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는 이들에 대한 보호대책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읍·면·동에 사회복지 공무원, 복지위원 등으로 편성된 조사반이 매주 수요일 공원 및 공원주변, 철거예정지역, 종교시설, 쪽방, 고시원, 여관 등에서 생활하는 임시거주자 및 복지정보를 몰라 수혜를 받지 못하는 주민을 발굴하기 위한 현장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는 올해 1월5일부터 6월30일까지 추진한 ‘행복공감의 날’ 운영 중간점검결과 796가구 1391명을 발굴해 189가구 326명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또 160가구 326명에 대해 차상위가구(우선돌봄, 자활특례, 한부모가족, 기초노령연금 등)로 등록했으며, 법정급여자로 지원이 어려운 419가구 681명에 대해서는 충남공동모금회 및 지역의 여러 민간자원봉사단체와 연계해 총 1억500만원을 지원했다.
김수열 복지정책과장은 “천안시 자체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복공감의 날 운영과 병행해 질적인 복지를 견인하기 위해 행복키움지원팀을 통해 사례관리, 아동·청소년 보호, 홀몸으로 사는 노인지원 등 복합적이고 다양한 욕구를 가진 복지대상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