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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산업단지확장사업’ 채무보증 200억 상환

국비·분양대금 570억원 확보, 채무보증액 기간 내 해소 전망

등록일 2013년07월0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가 제3일반산업단지 확장사업과 관련, 1300억원의 채무보증 중 200억원을 상환했다고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최근 천안시의회로부터 1300억원 규모의 채무연장동의안을 의결 받은 가운데 분양대금, 국비 입금 시기 단축 등으로 약 570억원의 재원을 확보, 이 중 200억원을 상환, 1100억원으로 채무보증액을 낮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570억원 중 담보대출액 311억원을 농협에 상환, 천안시가 우선수익권 채권 순위 1순위가 됐다.
정규윤 산업단지조성팀장은 “오는 9월 약 300억원 12월 200억원 상환을 계획하고 있으며 올해안에 약 700억을 상환할 계획”이라며 “분양토지의 잔금이 지속적으로 납입되고 있어 점차 채무보증액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시는 채무보증기한 내에 채무보증액을 전액 상환하면 천안제3일반산업단지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채무보증을 통한 성공적인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 사례가 된다고 밝혔다.
제3일반산업단지 확장사업은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서북구 차암동 일대 77만8563㎡의 면적을 민관합동의 제3섹터방식으로 추진하는 2400억 규모의 사업으로 천안시와 케이유피, 한미 파슨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사업초기 PF(project fiancing)를 실행하고자 했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은행권의 PF전면 금지와 양도세 소멸시기 도래 및 외국계 기업의 입주협약 등의 사유로 사업을 지속 추진해야 하는 점을 감안, 천안시가 1500억여원(200억을 상환 현 채무보증 규모는 1300억원이다)의 채무보증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그러나 이후 건설경기 부진 및 기업체의 투자 축소 등으로 인해 산업단지의 분양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않아 채무보증기간을 연장하게 됐다.
올해 6월 3번째 채무보증 기간을 연장하는 동의안을 제출, 채무보증기간을 연장하는 과정에서 채무보증기한인 2015년 6월 이내 채무보증 해소 가능성을 놓고 진통을 겪은바 있다.
시는 분양대금 입금시기 지연에 따라 불가피하게 채무보증기한을 연장하는 사항으로 채무보증기한인 2015년 6월까지 모든 채무보증액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시는 현재 천안제3산업단지에는 세계적인 우량기업 8개 업체가 입주함에 따라 3000여명의 고용창출과 8000여억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구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산업단지의 모델인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공동주택 약 4500세대가 입주하게 되면 기존 산업단지의 개념을 깨는 산업과 주거가 공존하는 직주근접형 산업단지가 조성돼 타 산업단지의 롤 모델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공훈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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