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이 계속되고 이에 따라 전력사용량도 급증해 전력경보가 잇따라 발령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천안시의 탄소포인트제와 그린터치가 주목받고 있다.
시는 전 국민의 에너지 절약을 위한 녹색생활실천 확산대책으로 추진되고 있는 탄소포인트제와 그린터치(컴퓨터 대기전력 절전 무료 프로그램)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탄소포인트제는 시행 첫해에는 303세대가 가입했으나 올해는 6월 현재 1만4828세대로 크게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는 기준사용량 대비 5% 이상 감축한 4664 세대에 5269만5740원을 현금으로 지급했으며 이는 2693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한 것으로, 20년생 소나무가 약 496㏊의 면적에서 1년 동안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양에 해당된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에서 전기와 수도를 아끼면서 감축률에 따라 연간 최대 5만원의 인센티브(현금)를 지급 받을 수 있는 제도로 홈페이지(www.cpoint.or.kr)에서 직접 가입하거나,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 또는 환경위생과에 비치돼 있는 신청서를 작성해서 제출하면 된다. 그린터치 또한 직장이나 가정에서 홈페이지(www.greentouch.kr)를 통해 직접 가입하면 된다.
윤철호 환경위생과장은 “▷쿨(Cool)맵시로 냉방온도 2℃ 높이기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그린터치 이용하기 ▷점심시간 조명과 냉방기 끄기 ▷실내전등 고효율 전등(LED)으로 교체하고 한등 끄기 등 ‘하절기 에너지·온실가스 줄이기 5대 실천사항’을 적극적으로 실천함으로써 시민들께서 에너지도 절약하고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