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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 특별전 열려

현충사, 명량해전 소소승자총통 최초 공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등록일 2013년06월2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현충사관리소(소장 장경복)는 이순신 장군이 남긴 임진왜란 기록물 난중일기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특별전시회를 비롯해 특별강연, 축하공연, 난중일기 읽기 운동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충사에 따르면 오는 7월1일부터 현충사 내 충무공이순신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생사를 걸고 싸우던 전장의 긴박감과 함께 가족, 친지, 동료, 부하들과의 일상에 관한 소소한 기록을 담은 ‘난중일기-전장의 기록에서 세계의 기록으로’를 전시한다.

이번 특별전에는 이순신 장군과 특별한 우정을 나누었던 서애 유성룡의 ‘징비록(懲毖錄·국보 제132호’과 정유재란 당시 조정에 압송돼 목숨이 위태로울 당시 이순신 장군을 구한 약포 정탁의 ‘신구차(伸救箚)’가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진도군 오류리 해역에서 출수된, 임진왜란 당시 명량해전에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소소승자총통(小小勝字銃筒)이 최초로 국민에게 공개된다.
또 현충사 내 충무공이순신기념관에서는 7월13일 ‘임진왜란의 생생한 기록유산, 난중일기(이상훈, 해사박물관)’, 7월20일 ‘난중일기를 낳은 임진왜란, 어떤 전쟁인가(한명기, 명지대학교)’를 주제로 특별강연회가 개최되며, 특강 참가자를 대상으로 특별전 전시해설, 현충사 관람안내와 참배, 전통 활쏘기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충무공 고택에서는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6월29일과 30일에는 전통가야금공연을, 7월1일 오후 2시부터는 특별전 개막행사와 함께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송순섭 명창의 판소리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현충사는 난중일기의 제목은 알지만 내용을 실제로 읽은 국민은 많지 않다는 점을 착안해 난중일기 독후감 공모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공모전은 9월 말까지 독후감을 접수받아 관련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10월 하순 ‘책 읽는 가을 현충사’ 주간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특별기획전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서 내년에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순회전시도 할 계획이다.

‘난중일기’ 특별전 안내

▶특별기획전(7월 1일~12월 30일·전시관):전장의 기록에서 세계의 기록으로

▶특별기획전 개막식(7월 1일 오후 2~3시·전시관):개막식(테이프컷팅-전시관람)

▶특별강연(교육관)
- 7월13일 오후 2~4시:임진왜란의 생생한 기록유산, 난중일기(이상훈, 해사박물관)
- 7월20일 오후 2~4시:난중일기를 낳은 임진왜란, 어떤 전쟁인가(한명기, 명지대학교)

▶기념공연(충무공 고택)
- 6월 29일 오후 2~4시 가야금공연(백제가야금연주단)
- 6월 30일 오후 2~4시 가야금공연(백제가야금연주단)
- 7월 1일 오후 3~4시 송순섭 명창(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보유자)

손상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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