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들도 국가정보원의 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진상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나섰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충남대분회는 26일 성명을 통해 "국정원이 수만 개의 댓글 등을 통해 지난 대통령선거에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개입하고 정상회담 대화록을 왜곡해 여당에 흘리는 불법 공작정치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주의와 법치를 뿌리 채 흔드는 심각한 도발로 규정한다"며 "불법행위로 선거무효의 원인제공을 한 국가정보원을 해체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박근혜 대통령은 입장을 밝히고 철저한 진상 조사와 관련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보수언론에 대해서도 "견강부회로 진실을 호도,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양심을 지키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