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사비리, ‘교육감 지시’ vs ‘아니다’
지난 17일, 충남도교육청 장학사 선발 비리 사건 첫 증인신문이 열렸다. 이날 재판에서는 장학사비리와 관련, 김종성 교육감의 지시여부에 초점이 모아졌다.
첫 증인으로 나선 구속 기소된 김모(50) 장학사는 17일 대전지법 제12형사부(안병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응시자 중 일부를 합격시키고 선거 자금을 마련하라는 교육감의 지시에 따라 다른 장학사들과 함께 문제를 유출하고 돈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어 “교육감이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차량 블랙박스 등 증거가 될 만한 자료를 제거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축의금과 문제 유출로 마련된 돈으로 땅을 사고 근저당을 설정하라는 지시에 따라 내 명의로 근저당까지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 교육감 변호인은 김 장학사의 진술에 문제를 제기했다.
변호인은 “응시자들로부터 받은 돈의 액수등이 1차 경찰 조사와 2차 조사때와 다르다”며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24일과 25일 열릴 예정이다.
충남, 2년 연속 수능 성적 향상
지난해에 이어 충남의 수능 성적이 2년 연속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3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에 따르면, 충남의 경우 일반고 73교 1만3011명을 대상으로 분석, 전체 학생의 성적을 나타내는 영역별 표준점수 평균 향상도에서 언어 영역 5위, 수리가 영역 2위, 수리나 영역 5위, 그리고 외국어 영역 4위 등 4개 영역 모두 전국 16개 시·도 중 상대적으로 높은 성적 향상도를 보였다.
이러한 향상도에 힘입어 영역별 표준점수 평균도 언어 영역 전국 9위, 수리나 영역 전국 7위 등 지난해보다 2~3단계씩 올라섰으며, 2012년 대비 표준점수가 향상된 영역별 전국 상위 30개 시군구에 공주를 비롯, 청양, 예산, 태안, 아산, 서산 등 6개 시군이 포함됐다.
수시전형과 정시전형에서 상위권 대학 합격의 당락을 결정하는 상위 1, 2등급 비율은 언어 6위, 수리가 8위, 수리나 6위, 외국어 9위 등 전체적으로 중상위권을 유지했으며 하위권 학생들의 성적도 많이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학부모들, 전국최초 교복 표준모델 도입
충남지역 학부모 대표로 구성된 충남 학생교복 적정가 추진위원회(위원장 김기준)와 충남학교운영위원 연합회(회장 지용기)는 학부모들의 교복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충남전체로 통용되는 학생교복 표준모델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8일 공주 백제문화관에서는 학교운영위원장 등 7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자인 공모계획이 발표됐다.
이번 학생교복 표준 모델 도입은 충남지역의 교복값을 안정화시키기 위해서는 입학생이 적어 공동구매를 하고자 해도 교복비를 인하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소규모 학교의 교복 구입방안 개선이 우선 필요하다는 추진위원 다수의 의견이 있어 추진하게 됐다.
개발되는 표준모델은 학생들의 활동성을 고려한 소재의 재질로 제작해 수업, 일상생활, 체험학습 등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데 그 취지를 두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 교복 위에 덧입는 수십만 원대의 파커를 대체해 학부모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교복 상의 겸 점퍼형 모델이 도입된다.
충남교육청 학생생활지원과 박병주 주무관은 “교육비 부담과 교육문제 해결을 위한 학부모들의 활동을 법령 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등학교 특별장학생 87명에게 장학금 지급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전찬환)은 지난 18일, 교육비특별회계예산으로 지급하는 고등학교 특별장학생 87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도내 고등학교 2-3학년 재학생 중에 재능은 있으나 학비부담이 어려운 학생들로, 충남교육청은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으로 1인당 100만원씩 총 8700만원의 장학금을 6월중 해당 학생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9월에는 고등학교 성적산출이 안 돼 제외됐던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업우수자 33명을 추가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
특별장학생은 매년 일선 학교에서 학업우수자, 효선행자, 과학교육 우수자 별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추천 받아 도교육청 장학생심사위원회의 심사로 선발된다.
어린이 통학차량 전수조사 및 안전교육
천안교육지원청은 지난 17일부터 학원·교습소의 어린이 통학차량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정부의 4대악 근절과제 중 6개 분야 감축목표의 한 분야인 ‘어린이 통학차량에 의한 인명사고 방지’를 위해 추진되는 이번 전수조사는 6월말까지 계속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13세 미만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통학차량을 운행하는 관내 300여 학원·교습소의 차량 500대의 차량정보를 입력하고 지정한 장소에 차량을 집합시켜 담당공무원이 대면조사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천안교육지원청은 차량을 직접 확인한 후, 어린이 통학차량 표식 ‘노란스티커’를 부착해 어린이 탑승차량을 보호하고 이후 관련 법령 개정에 따라 요건을 갖추어 통학차량으로 신고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오늘(25일·화) 교육지원청에서는 ‘통학차량 안전교육’도 열린다.
천안시 보건교사회, 신흥초서 무료급식 봉사
천안시 보건교사회는 지난 16일(일) 오전10시~오후2시까지 천안 서부역 앞 홀리데이나이트클럽 건너편 무료급식소에서 노인, 장애인 및 노숙자를 위한 무료급식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주말이라 많은 인원이 참석을 하지는 못했지만 뜻을 같이 하는 일부 보건교사들이 참가해 무료급식을 위한 음식준비, 배식, 설거지 및 뒷정리 전 과정에 성실하게 봉사를 해주셨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보건교사들은 우리 주위에 소외돼 있는 사람들을 돌볼 수 있어 모두가 보람된 시간을 가졌으며, 매주 일요일마다 무료급식을 위해 애쓰시는 곰두리회원님들의 노고를 알고 조그마하나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했다.
천안시보건교사회에서는 7월까지 매주 일요일에 노숙자나 독거노인들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고 충남곰두리봉사회에서 진행하는 다른 봉사활동에도 관심을 갖고 아낌없는 봉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천안Wee센터 중고등학생, 2박3일간 해병대 캠프
천안교육지원청(교육장 류광선) Wee센터는 지난 19일~21일까지 2박3일간, 천안 중·고등학교 남녀학생 89명을 대상으로 충남 태안에 위치한 해병대아카데미에 입소해 MCDI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특히 최근 인기리에 TV에서 방영되고 있는 병영소재 프로그램으로 인해 학생들의 참여가 여느 때보다 더 적극적이었고, 자기극복을 위한 자발적 참여자도 많았다고.
학생들은 MCDI캠프에 도착한 첫날에는 군복으로 갈아입고 입소식을 실시했으며, 기본 제식훈련과 생활규칙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이튿날에는 해병대에서 실제로 실시되는 다양한 훈련(PT체조, 레펠타기, IBS 행군 등)들을 했으며, 저녁에는 이제껏 지내온 자신의 생활을 돌아볼 수 있는 정신교육과 편지쓰기를 통해 부모님을 향한 감사함을 표현하는 시간들을 가졌다.
두정도서관, ‘알라딘과 수리수리 요술램프’ 공연
두정도서관이 7월 여름방학을 맞는 어린이들을 위해 인형극을 준비했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 및 유아(동반자 포함) 대상으로 오는 7월26일 오후4시부터 공연예절안내 및 작품설명, 레크리에이션, 인형극(알라딘과 수리수리 요술램프) 공연, 퀴즈 및 포토타임 등 1시간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접수는 7월2일 오전 10시부터 인터넷접수를 통해 130팀을 모집한다.
극단 인형컴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하는 ‘알라딘과 수리수리 요술램프’는 명작동화 알라딘과 요술램프를 각색한 탈·막대인형극.
도서관 이미현씨는 “이번 공연은 알라딘과 자스민 공주의 신나는 모험을 다룬 인형극으로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웃음과 재미, 즐거움으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두정도서관(☎521-2805∼7)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