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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민주당 의원들 “과학벨트 거점 수정안은 꼼수”

“제2의 세종시 수정안”…중단 촉구

등록일 2013년06월2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청권 민주당 의원들이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와 대전시에 대해 과학벨트 거점지구 수정안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충청권 4개 시도당위원장과 민주당 충청권 국회의원들은 17일 오후 공동성명을 통해 “미래부가 최근 과학벨트 거점지구의 핵심시설인 기초과락연구원을 엑스포과학공원으로 옮기는 수정안을 제시한 것은 대전시민들의 공간인 엑스포과학공원 헌납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대전시에 대해서도 “정부의 수정안을 검증하기는커녕, 여론을 호도해 수정안을 관철시키려는 꼼수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과학벨트는 말 그대로 당초 세웠던 계획대로 거점지구와 기능지구로 추진만 하면 되는 사업이고 이럴 때만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며 “쪼개진 거점지구로는 제 기능을 담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에 우리는 이미 거점지구의 문제를 넘어 기능지구를 포함한 과학벨트 사업의 근간을 흔드는 문제로 발전한 정부의 과학벨트 수정안을 반드시 저지할 것이며, 충청의 이익과 국가적 대사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해 충청의 힘을 결집하고 원안을 반드시 사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학벨트는 말 그대로 온전한 벨트로 건설됐을 때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며 “쪼개진 거점지구로는 기능지구와의 연계는 물론 과학벨트로서의 제 기능을 담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도 “무리한 과학벨트 수정안이 불러올 과학벨트의 몰락을 방관해서는 안 된다”며 “약속한 대로 과학벨트를 원안대로 추진해 충청권이 ‘제2의 세종시 수정안’으로 또 다시 분노하지 않게 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미래부는 지난 8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조성될 예정인 기초과학연구원 등 핵심시설을 엑스포과학공원 내에 조성하겠다는 방안을 대전시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염홍철 대전시장은 지난 13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부가 낸 제안을 ▲과학벨트 부지 축소 불가 ▲과학벨트 부지매입비 전액 국고 부담 ▲창조경제 핵심시설 구체적 내용 제시 ▲대전시 대덕특구 창조경제 전진기지 조성 방안 최대 수용 등 4개의 조건부를 전제로 수용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충남지역언론연합 심규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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