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전찬환)은 지난 11일~13일, 제1회 도교육청 주관 중고등학생 영어듣기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듣기평가는 2014학년도 대입수능 영어 총45문항 중 22문항의 듣기문제가 출제됨에 따라, 도교육청 차원에서 전국 최초로 중고등학생의 영어듣기능력 신장과 듣기중심 실용영어교육 구현을 위해 도입됐다.
따라서 충남의 중고생들은 EBS 듣기평가 2회와 자체 듣기평가 2회 등 총 년 4회의 듣기평가 기회를 갖게 됐다.
이번에 실시되는 도교육청 주관 듣기평가는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객관식 위주의 EBS 주관 영어듣기평가와는 달리 각 학년별로 2문항씩 주관식 서답형 문제가 포함돼 단순 암기위주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영어 표현력과 사고력을 동시에 배양할 수 있어서 학생과 학부모의 기대치가 높다.
제2회 도교육청 주관 중고등학생 영어듣기평가는 오는 10월29일부터 31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충남교육청은 의사소통중심의 영어 교과서 외우기와 외운 내용을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하는 실용영어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학생들은 영어 교과서 외우기 페스티벌, 영어 교과서 외우기 교과 캠프, 학생실용영어인증제 등 다양한 영어 교과서 외우기 프로젝트를 통해 영어 읽기, 말하기, 쓰기 능력까지 통합적으로 신장시킬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천안청수고 김종찬 교사는 “학교 현장에서 직접 원어민 녹음 제작 등 듣기자료를 개발하기가 쉽지 않은 여건에서, 도교육청 주관으로 중고등학생 영어 듣기평가를 연2회 추가 실시함에 따라 학생 영어듣기능력 신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김성련 교육과정과장은 “학교가 중심이 되는 영어교육, 학생이 중심이 되는 영어교육, 현장이 중심이 되는 영어교육 구현을 위해 영어 교과서 외우기 프로젝트, 영어듣기평가 확대 실시 등 지속적인 실용영어교육 활동 지원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 영어교육 정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