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천안지역 실버·시니어 직업개발 정책토론회’가 지난 17일(월) 오후2시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좋은도시연구소(소장 장기수)와 천안시니어클럽, 천안시의회, 천안노인회,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이 함께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노인들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직업개발을 위한 공공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장기수 소장은 “우리나라는 급속도로 고령화사회로 접어들고 있으며 이는 천안지역도 예외가 아닌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노인일자리에 대한 정책을 다시 한 번 검토해 적절하고도 실효성 있는 대안을 내올 수 있는 자리를 갖는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토론회 개최 목적을 밝혔다.
이날 토론에는 조연미(리봄 대표), 모재성(상명대 교수), 성기훈(천안시청 노인장애인과장), 이광은(충남 노인일자리사업 모니터링사업단), 황선용(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 일자리지원과장)이 주제발표 및 토론자로 참가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천안시와 실행기관, 학계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장기수 소장은 “2013년 5월현재 천안시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약 4만9000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8.4%를 차지하고 있어 이미 고령화사회로 접어들었다. 2017년에는 천안시인구의 14%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고령사회에 대한 대비를 위해, 노인일자리사업을 정비하고 직업개발을 통해 세대간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