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장학회의 장학금 전달이 올해로 38년째 이어지고 있다.
음봉중학교(교장 임완묵)는 지난 6월12일 학생 13명에게 간송장학회 및 동창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간송장학회는 장학생 8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총 800만원을 전달했으며, 도서구입을 위해 써달라며 400만원을 학교에 전달했다. 또 음봉중학교 동창회인 구우회에서는 장학생 4명에게 각각 25만원씩 총 100만원을, 하나회에서는 장학생 한 명에게 20만원을 전달했다.
간송장학회 이원정 사무국장은 “이번에 장학금을 받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서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도서구입을 지원하게 됐다”며 “꿈과 희망을 갖고 지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976년부터 시작된 간송장학회는 음봉면 동천리 출생인 남영희 선생의 호에서 유래됐으며, 애국 활동에 앞장선 선생은 항일비밀단체를 조직해 독립운동과 함께 각 지방에 야학을 개설하는 등 수많은 인재를 양성했다.
현재 장학회는 남영희 선생의 아들인 남상만 선생이 그 뒤를 이어 운영 중이며, 6~8명의 학생에게 각각 100만원씩의 장학금과 도서구입 비용 400만원을 매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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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봉중학교는 지난 6월12일 학생 13명에게 간송장학회 및 동창회 장학금을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