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문화재과·농산물유통과 등 2개 과를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도는 안전관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소방안전본부의 재난민방위과를 ‘안전총괄과’로 명칭을 바꾸고 주관부서를 자치행정국으로 이관했다.
자치행정국은 ‘안전자치행정국’으로, 소방안전본부는 ‘소방본부’로 각각 명칭이 변경된다.
정책기획관실 산하에 있던 ‘특별사법경찰’(특사경) 업무는 안전총괄과로 이관된다.
정부조직 내 해양수산부의 신설에 따른 해양수산정책 대응 및 유류사고 지원체계 강화를 위해 서해안유류사고지원본부의 기능에 건설교통항만국 산하의 수산과, 항만물류과를 통합해 ‘해양수산국’ 체제로 개편한다.
농산물 소비활성화, 산지유통 선진화 시스템 구축 등 농산물 유통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농산물유통과’가 신설된다. 백제문화유적 및 세계문화유산 등재 관리 등 문화재업무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문화재과’도 새로 설치된다.
과를 떼어 준 건설교통항만국은 ‘건설교통국’으로, 농수산국은 ‘농정국’으로 각각 이름이 바뀐다.
신설과에 대해서는 ‘융·복합 행정업무의 효율적 처리’를 위해 복수 직렬의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재 11개 실·국(3개 본부 포함) 48개 과에서 11개 실·국(2개 본부 포함) 50개 과로 조직이 개편된다. 도는 이번 조직개편안을 오는 24일 열리는 제264회 충남도의회 정례회에 상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