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국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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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범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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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관장 김능진)은 국가보훈처, 광복회와 공동으로 독립운동가 김원국(金元國 1873.4.7~1910.5.16)·김원범(金元範 1886.1.9~1909.9.2) 두 형제를 2013년 6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두 선생의 공훈을 기리는 전시회를 6월 한 달 간 야외특별기획전시장에서 개최한다.
1905년 을사늑약 이후 1907년 7월 고종의 강제퇴위와 정미7조약 체결, 그리고 이어진 대한제국 군대 강제해산 조치로 일제의 식민지화가 본격화 되자 전국적으로 의병이 일어났고 곳곳에서 교전이 끊이지 않았다.
김원국·김원범 형제는 1906년 광주 무등산에서 함께 의병을 일으켜 의병장으로 참전했다. 그 후 형제는 단독으로 의병활동을 하다가 기삼연, 김태원, 조경환, 전해산 등과 함께 활동했다.
김원국 선생은 1909년 1월 의병장 조경환이 전사하자 의병을 수습하고 대장으로 활동했다. 선생은 1909년 5월19일 불갑산 전투에서 부상을 입고 치료 중 붙잡혀 이듬해 대구감옥에서 순국했다.
김원범 선생은 1908년 전해산과 ‘대동창의단’을 조직해 ‘중군장’, 조경환 휘하에서는 ‘도포장’으로 활동했다. 1909년 2월 광주 무등산 전투에서 붙잡혀 취조를 받다가 9월2일 자결 순국했다.
정부에서는 1963년 김원국 선생, 1968년 김원범 선생을 각각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정리/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