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한철)와 천안시가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착한가게’ 사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천안노인전문요양원 ‘착한가게’ 현판식.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한철)와 천안시가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착한가게’ 스물 아홉번째 현판식이 15일 꿈의날개, 해상공원, 편안한허니연세정형외과의원, 천안노인전문요양원, 사회복지법인 사랑실천재단 재가장기요양센터 등 5곳에서 진행됐다.
5개소에서 매달 기부하는 금액은 21만원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
착한가게 사업은 2009년 2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사업으로 자영업체, 기관·단체, 모임, 기업체 등이 매월 3만원 이상 기부하면 ‘착한가게’ 로고와 글씨를 새겨 매장 앞에 게시하는 현판을 해주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천안지역에 5곳을 추가 현판함으로써 29곳의 착한가게가 운영된다.
착한가게 사업은 36개소가 참여했으나 현재는 29개소에서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금액은 약 241만원 정도로 천안지역에 어려운 이웃이나 복지시설에 지원해 주고 있다.
착한가게에 고액기부금으로 참여하는 주요업체는 연세우일치과(매월60만원), ㈜대흥(매월30만원), ㈜천인(매월20만원) 등이며 이밖에 나안과, 김혜은여성외과, 학원인 창조의 아침, 청룡마트, 매봉주유소, 부국자동차공구 등이 매월 10만원씩 기부하고 있고, 기타 많은 업체에서 매월 기부에 동참, 이웃에 모범적인 업체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매월 5개이상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관내 어려운 이웃이나 복지시설(기관)과 1대1 지정 기탁하도록 해 ‘착한가게’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복지정책과 노민우씨는 “착한가게 사업이 확대되면 지금까지 어려움에 처한 이웃이나 복지시설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착한가게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주민이나 업체는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042-489-8423)나 천안시 복지정책과 (☎041-521-5345)로 연락하면 된다.
천안의료원, ‘사랑의 직장인 나눔캠페인’ 참여
천안의료원(원장 허종일) 직원들이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진료비 지원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천안의료원은 지난 14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랑의 직장인나눔캠페인 약정식을 갖고 매월 60여 만원씩 모금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에 맺은 약정은 직원 60여 명이 1인당 1만원씩 기부해 매달 60여만원을 모금해 충남 공동모금회를 통해 천안의료원에서 진료받고 싶지만 진료비가 없어 진료를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의 진료비로 사용하게 된다.
천안의료원 직원들은 그동안 지난 2010년부터 지난 5월까지 2000여 만원의 성금을 모아 기부하기도 했다.
천안의료원은 1983년 7월에 지방공사 충청남도 천안의료원으로 발족해 봉명동 시대를 마감하고 2012년 5월에 삼룡동으로 신축 이전했다..
허종일 원장은 “우리 직원들이 하나가 돼 월급 일정액을 기부하고 공공의료기관 직원으로서 소외된 이웃의 건강을 책임지려는 노력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진료를 받지 못하는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건강과 희망을 함께 선물해 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