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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조기발견만이 살길

폐암치료의 성공조건 조기진단과 적극적 치료

등록일 2013년06월0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김윤섭 교수(단국대학교병원 호흡기 알레르기내과) 폐암을 일으키는 가장 명확하고도 흔한 원인은 흡연이다. 남성이 폐암으로 사망하는 원인의 90%는 담배 때문이다. 또한 우리가 폐암 뿐 아니라 무슨 암으로 사망하던지 간에 그 원인의 30~40%도 담배 때문이다. 그만큼 담배는 많은 암의 원인이다. 그러나 비흡연자의 폐암 발생률도 점차 증가하는 것을 보면 담배만이 폐암의 원인은 아니며 우리의 환경이 그만큼 폐암이 잘 생기는 조건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고 또한 환경이 바뀌지 않는 한 폐암 환자는 계속 더 늘어갈 것이다.

폐암의 특징 중 하나는 조기발견이 어렵다는 것이다. 폐암에만 나타나는 특징적인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가장 흔한 3대 증상은 기침, 체중감소, 호흡곤란이다.  따라서 40세 이상의 흡연자는 만성적인 기침, 가래 배출 및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는 꼭 진찰을 받아야 한다.

폐암은 조기에 진단하기가 쉽지 않고 치료 성적 또한 불량하므로 예방과 정기 검진이 중요하다. 현재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금연이다. 폐암의 조기검진 프로그램은 조기 발견을 통해 암 사망률 전체 1위인 폐암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흡연력과 암 발생 가족력이 있는 분에게 특히 효과적이다. 방사선의 노출양은 훨씬 적으면서 영상효과는 크게 차이가 없는 저선량CT를 이용한다.

검진과 진찰 후에 폐암이 의심되면 정밀검사를 받게 되는데, 확진 후에는 폐암의 조직학적 종류와 병기에 따라서 치료 전략 수립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폐암의 치료는 수술요법, 방사선요법, 항암화학요법, 그리고 이들 치료법들의 복합 또는 병행 치료 등으로 이루어진다. 환자와 보호자께서 좋아질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활하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분들이 자신을 믿지 못하고 마지못해 치료받는 분들보다 훨씬 결과가 좋다. 

이제는 폐암의 조기 진단과 체계적인 치료를 위한 관심과 적극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대부분의 암이 그렇듯이 발생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기에 금연과 함께 폐암의 조기 진단을 위해 정기적인 진찰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투자라는 것을 명심 또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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