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충남지사 출마 예상자는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는 10명 정도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이 많다.
◇새누리당=
새누리당은 행정고시 출신인 이명수 의원, 한나라당에서 최고위원을 지낸 홍문표 의원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정진석 사무총장도 출마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이와 함께 전용학 전 조폐공사 사장과 기초단체장 3선을 채운 성무용 천안시장, 박종준 전 경찰청 차장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새누리당 내 출마예상후보들의 가장 큰 변수는 공천 대결이다. 행정고시 출신의 이명수 의원은 충남도행정부지사를 역임한 데다 도내 인구밀집지역인 아산 지역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홍문표 의원은 농어촌공사 사장을 역임하고 유류특위 위원장을 맡아 도민들과 접촉면을 넓혀왔다. 전용학 전 사장의 경우 내달부터 충남지역 민심대장정을 계획 중에 있어 도지사 출마를 염두해 둔 행보로 읽히고 있다. 3선 제한에 걸린 성무용 천안시장은 더 이상 기초단체장선거에 나올 수 없게 되자 국회의원이나 충남도지사에 눈을 돌리고 있다. 박종준 전 차장은 공주시당협 위원장을 맡아 활동하면서 공주시장과 도지사 출마예상 후보 양쪽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민주당=
민주당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이미 재선 도전의사를 밝힌 상태다. 3선 연임을 채운 나소열 서천군수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안 지사는 민주당내 차기 대선주자 군으로 거론되고 있어 내년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느냐가 중요한 분기점이다.
지난 부여·청양 국회위원 재선거에 후보를 낸 바 있는 진보정당의 경우도 도지사 선거에 도전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충남지사 선거 변수로는 안 지사의 도정 성적표, 박근혜 정부 1년에 대한 평가, 각 당의 지역관련 민심행보, 안철수 신당의 출현과 영향력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