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행되는 학부모진로아카데미가 호응을 얻고 있다.
아산시가 ‘내고장 학교 다니기 운동’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학부모진로아카데미는 아산지역의 10개 중·고등학교를 선정해 지난 4월부터 오는 7월9일까지 시행할 예정이며, 학교당 2시간씩 총 3회에 걸쳐 운영하는 등 지금까지 1500명의 학부모가 참가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특히 지난 5월22일 온양신정중학교에서 열린 학부모진로아카데미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예정된 인원보다 많은 학부모가 참석해 서서 강의를 듣는 학부모도 있었는데, 자녀교육과 진로에 대한 학부모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시는 학생의 진로·진학에 대한 컨설팅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학부모진로아카데미 1회차에 대한 주제를 ‘교육정책 변화의 올바른 이해와 내 자녀 진로 및 진학 설계’로 정했으며, 2회차는 창의적 체험활동에 대한 서류작성 방법과 내고장 학교보내기 성공사례, 3회차는 효율적인 학습법과 학습환경 만들기 등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또한 아산스마트 스쿨(250명 7억원 지원)을 운영해 수준별 교과심화학습과 학습메니지먼트, 창의적 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고교학력신장 사업 지원을 통한 명문고육성(8개고교 4억4000만원), 아산시 미래장학금 지급(555명 9억8천만원), 교육환경 개선사업(21건 12억4000만원), 고입설명회, 논술교육, 기초학력 증진, 진로활동 프로그램 등 내고장 학교 다니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시행되는 학부모진로아카데미에는 3000만원을 지원한다.
아산시 복기왕 시장은 “도시경쟁력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가 교육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산의 최근 5년간 수도권 4년제 대학 합격현황은 2010년 160명, 2011년 316명, 2012년 453명, 2013년 505명이며, 금년도 주요대학별 합격 현황은 서울대 6명, 연세대 18명, 고려대 19명, 서강대 9명, 성균관대 12명, 한양대 36명, 중앙대 37명, 이화여대 16명, 서울시립대 15명, 경희대 49명, 한국외대 28명, 인하대 29명, 동국대 17명, 경찰대 4명, 사관학교 8명, 포스텍 1명, 유니스트 3명, 한예종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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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가 ‘내고장 학교 다니기 운동’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학부모진로아카데미가 호응을 얻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