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기온 영향으로 천안지역 모내기가 평년에 비해 5일 정도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은 모내기 모습.
천안지역 모내기가 평균기온 영향으로 평년에 비해 5일 정도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지역은 지난해와 비슷한 7,836ha에 벼를 재배할 것으로 예상되고, 15일 현재 모내기 실적이 3%로, 평년의 10%에 비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볍씨를 파종한 후 모를 키우는 4월 평균기온이 전년보다 2.5℃, 평년보다 1.7℃가 낮고, 밤낮의 기온차가 커서 저온 피해를 우려한 농민들이 파종을 늦게 시작했기 때문이다.
또한 천안지역 파종적기인 4월25일 이전에 파종한 부직포 못자리에서는 낮은 온도 때문에 생육이 지연, 이를 우려한 지역에서는 부직포 못자리가 자취를 감추고 대신 하우스 육묘나 보온절충못자리로 전환하는 사례도 발생됐다.
이에 시는 모내기가 평년의 경우 5월1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나, 올해는 5월20일경부터 최성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천안지역의 97%를 차지하고 있는 중만생종 벼의 모내기 최적기는 5월15일부터 25일 이지만 금년 기상조건과 묘의 상태에 따라 모내기를 실시해야 한다”며 “앞으로 기상이변에 대비해 못자리 후기관리와 본답초기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애멸구 등 병해충 발생이 증가 될 것을 사전에 방제하기 위해서는 모내기 전에 육묘상자 처리제를 반드시 뿌려 준 다음 모내기를 해 줄 것 당부했다.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