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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의원들 “약속 받아냈다”-미래부 장관 “사실 아니다”

최문기 장관 “‘안 올리겠다’고 한 답변이 와전”

등록일 2013년05월1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새누리당 충청권 의원들이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부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부지매입비 전액 국고 부담’에 대한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고 ‘성과’ 홍보에 나섰으나, 불과 몇 시간 만에 최 장관이 이를 부인하면서 머쓱해 지고 말았다.

새누리당 충청권 국회의원 모임은 15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당·정 조찬간담회를 열고 충청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최문기 장관, 안전행정부 유정복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유진룡 장관, 국토교통부 서승환 장관 등 4개 주요부처 장·차관이 참석했다.

이날 모임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은 입을 모아 과학벨트 부지매입비 전액 국고 부담 원칙을 요구했고, 이에 대해 미래창조과학부 최 장관으로부터 내년 정부 본예산에 전액 국비로 편성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는 게 의원 모임의 주장이다.

이날 모임에서는 최근 가장 큰 쟁점이 되고 있는 ‘과학벨트 부지매입비’에 대한 논의가 가장 중요하게 다뤄졌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과학벨트 부지매입비 전액 국고 부담 원칙을 강력히 요구했고, 이에 대해 미래창조과학부 최문기 장관으로부터 내년 정부 본예산에 전액 국비로 편성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는 게 의원 모임의 주장이다.

의원 모임의 간사를 맡고 있는 이장우(대전 동구) 의원은 조찬간담회가 끝난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미래창조과학부 최문기 장관으로부터 ‘과학벨트 부지매입비 내년 본예산 전액 국비 편성 기재부 이송’ 약속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를 통해 자신의 발언 진의가 왜곡됐다고 해명했다. 최 장관은 “기본 원칙은 지자체가 일부 부담하는 게 맞다고 답했더니 계속 못 간다고 해 ‘안은 올리겠다’고 말했더니 졸지에 다 되는 것처럼 됐는데 그것은 아니다”고 부인했다. 의원들의 다그쳐 마지못해 ‘안은 올리겠다’고 한 대답이 와전됐다는 것이다.

이날 의원 모임에는 정우택 최고위원을 비롯한 이인제·송광호·이완구·윤진식·홍문표·이명수·성완종·박덕흠·박성효·경대수·김동완·김태흠·이장우 의원과 지역 출신 비례대표인 이에리사·박창식·김현숙 의원 등 17명이 참석했다.

충남지역언론연합 심규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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