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민주당과 진보신당, 민주노동당 등 충남 야 5당은 친환경무상급식과 관련한 정책토론회를 공동개최했다.
무상급식 논의 더 뜨거워 질듯
충남지역의 야5당이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충남도당)은 친환경 무상급식을 주장하며 한나라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2일(금)오후 2시 천안시민회관 소강당에서 공동으로 “친환경 무상급식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고 6.2지방선거의 핵심화두로 떠오른 무상급식과 관련한 각 정당의 입장을 밝혔다.
사회를 맡은 천안YMCA의 전성환 사무총장은 토론에 앞서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에도 정책토론회에 참석을 타진했으나 거부하거나 답변이 없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친환경 무상급식과 관련한 각 당의 입장과 의견들을 쏟아내며 소극적인 입장으로 반대의사를 밝히고 있는 한나라당을 강도높게 압박했다.
현재 충남 야5당은 친환경 무상급식을 공통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서명운동, 공동캠페인 등 친환경 무상급식이 실현될 수 있도록 공동대응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친환경무상급식천안연대 출범, 서명운동 전개 공표
지난달 30일 천안에서는 22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친환경무상급식천안연대가 출범을 알렸다.
이날 정책토론회에 앞서 지난달 30일(화) 오전 11시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는 학부모단체, 시민단체, 농민단체 등 22개 단체가 참여한 친환경무상급식천안연대가 출범을 알렸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방선거 후보들의 친환경무상급식 공약 채택을 촉구하고 친환경 무상급식을 위한 입법, 조례제정과 예산확보 추진을 위한 범국민 750만 서명운동을 전개해 천안에서 10만명의 서명을 받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숙 천안생협 이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유치원 17억, 초등학교 72억, 중학교 67억, 고등학교 83이면 천안시 무상급식 가능하다”며 “직영급식, 친환경 급식, 무상급식이 동시에 이뤄져야 안전한 급식, 건강한 급식, 평안한 밥 먹기가 가능해지며 학부모들의 과중한 교육비 부담이 감소되고 지역이 살고, 농업이 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6·2지방선거를 앞두고 화두가 되고 있는 ‘무상급식’은 각급 단체장, 시·도의원, 교육감, 교육의원 등의 공통 분모로 유권자에게 강력하게 접근할 수 있는 정책의제여서 중앙이나 지역 모두에서 향후에도 더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