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수) 개관한 ‘광덕면 작은도서관’. 천안시에는 이제 총 12개의 작은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천안시가 생활밀착형 지식 정보 공간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작은도서관 12곳 시대를 열었다.
시는 지난 31일(수) 오후3시 광덕초등학교에서 성무용 시장을 비롯한 내빈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덕면 작은도서관’ 개관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문을 연 광덕면 작은도서관은 사업비 3600만원을 들여 165㎡ 규모로 광덕초등학교 도서실 집기 및 시설을 활용해 조성됐다.
주요 시설로는 서가 25개, 잡지대 5개, 열람대 4개, 컴퓨터 5대와 온돌마루 등을 갖춰 학생은 물론, 지역주민이 편리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아동도서 7059권과 일반도서 2049권 등 총 9108권의 다양한 도서를 확보해 자료열람, 정보이용, 문화강좌 등이 가능하도록 시설됐으며, 회원증 즉시 발급 시스템을 설치했다.
특히, 광덕면 작은도서관은 최초로 학교도서실을 활용함으로써 시설 건축 등에 소요되는 예산을 절감하고 이용주민의 편의성을 높인 점이 돋보이고 있다.
운영시간은 기존의 광덕초등학교 도서실 운영시간에 맞춰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둘째·넷째 토요일, 매주 일요일과 국경일, 법정공휴일에 휴관한다. 대출은 1일 5권으로 2주간이며, 회원가입은 천안시에 주민등록이 돼있는 시민과 천안시 소재 직장인은 누구나 가능하다.
이날 함께 문을 연 직산읍 작은도서관은 직산읍사무소 신축에 함께 포함되나 주민들의 지속적인 요구에 따라 직산읍 의용소방대 건물에 56㎡ 규모로 우선 문을 열었다.
직산읍 작은도서관은 자료열람석과 정보이용코너를 갖추고 아동도서 1103권, 일반도서 791권을 갖추고 있다.
광덕면과 직산읍 작은도서관은 접근이 쉬운 생활밀착형 소규모 정보·문화공간으로서 시민이 문화적 격차를 없애고 정보와 지식을 나눌 수 있는 문화 사랑방 기능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천안시는 2002년~2009년까지 원성2동, 중앙동, 일봉동, 성남면, 풍세면, 성정2동, 문성동, 입장면, 천안박물관, 성환읍 등의 작은도서관을 개관 운영해 왔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