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1>초등학교 6학년 ‘보통이상 학생 비율’의 지역 교육청별 순위

아산시 중등 학력수준이 도내 하위권으로 나타나 시세에 걸맞은 학력신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아산교육문화진흥원(이사장 이건영)은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가 발표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아산의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의 학력순위는 도내 5위권이었으나 중학교 3학년의 학력순위가 10위권 안에 들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지난 3일 교과부에서 지난해 10월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93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를 발표한 것으로, ‘보통이상 학생비율’로 비교한 아산의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의 학력순위는 충남도내 시·군 중 사회, 수학, 과학, 영어 5위, 국어 6위로 전체학생 대비 비율로 약 80%이상의 학생이 보통이상의 학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학력순위는 국어 11위, 사회 12위, 수학 10위, 과학 13위, 영어 8위에 머물러 보통이상학력 학생비율이 국어, 사회, 과학, 영어의 경우 약 60%정도이고 수학의 경우에는 46.6%로 절반가량의 학생이 보통이하의 학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1위 지역과 보통이상 학생비율의 격차가 초등학교 6학년은 2~5% 정도였지만 중학교 3학년에서는 8.6%(영어)~14.4%(과학)까지 벌어지고 있어 아산지역 중학생들의 학력관리가 부실하다는 분석이다.

아산교육문화진흥원 이건영 이사장은 “이번 결과를 보면 충남 지역에서 성장 속도와 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아산시가 교육에서만큼은 도내 타 시군에 비해 중학교 교육에 문제가 있다”며 “이런 교육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교육청과 시청, 시민들이 함께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안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