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을 찾아 도서 1000권을 기증한 (재)김구재단 김호연 이사장(사진 좌에서 두번째).
농촌지역 주민과 어린이들의 다양한 독서 생활을 돕기 위한 김구재단의 책 기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김구재단 김호연 이사장은 지난 23일(화) 오후 3시 천안시청을 찾아 입장면 작은도서관에 보내달라며 1000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이번 도서기증은 지난해 10월 입장면 작은도서관 명예관장인 이은관(55·입장면 신두리)씨가 지역 주민과 어린이가 읽을 수 있는 도서기증을 요청하는 협조 서한을 보내고, 김구재단 측이 이를 수용해 이뤄지게 됐다.
기증된 도서는 입장면 작은도서관이 보유하지 못한 희망도서, 베스트셀러 및 추천도서 청소년, 농업관련 도서 등으로 아동도서가 60%, 일반도서가 40%를 차지한다.
김구재단 측은 ‘주민의 정서함양과 평생교육을 돕는 취지로 도서를 기증하기로 했다’며, ‘입장면 작은도서관이 농촌지역 주민의 정보문화의 산실로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입장면 작은도서관은 지난해 6월 농업관련 특화 도서관으로 문을 열어 지역 주민의 생활밀착형 정보·문화센터 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3500여 권의 도서를 비치하고 있다.
한편, 김구재단은 이날 천안동중학교의 김남돈 교장에게도 감사패를 받았다. 김구재단은 지난해 10월, 동중에 도서 500권을 기증한 바 있다.
김구재단은 국내외 학술연구 단체에 대한 지원사업과 가정 형편이 어려우면서도 학업성적이 우수한 초·중·고 대학생과 소년소녀 가장들, 독립유공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진희 기자>
같은 날, 김구재단은 천안동중으로부터 도서기증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