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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하수관거정비 BTL 사업 91%

시, 부실공사·악취 등 불편사항 적극 신고 당부

등록일 2010년03월2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시내권 BTL하수관거 정비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가운데 아산시는 악취 등 시민들의 불편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하고 나섰다. BTL공사현장.

아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BTL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가운데 악취 등의 민원이 발생하고 있어 적극적인 해결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아산시는 지난 2006년부터 권곡동 일원부터 시작 동지역(권곡동, 온천동, 모종동, 용화동, 실옥동)을 대상으로 5년간 추진해 온 하수관거정비 BTL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17일 밝혔다.

아산시에 따르면 정부가 2005년도부터 정책적으로 추진한 하수관거정비 BTL 민간투자사업에 초기부터 참여함으로써 도시 주거환경 개선과 수질개선에 있어 타 지자체보다 앞서게 됐다고 자평하며, 하수관거 정비사업의 특성상 4차선 이상의 국도에서부터 골목길, 가옥 내부에 이르기까지 동지역 전역을 대상으로 생활환경과 가장 근접한 공간에서 공사가 이뤄졌기 때문에 통행불편, 소음 및 영업손실 등 생활 불편사항이 다수 발생했지만 시민들의 협조로 순조롭게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현재 91%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하수관거정비 BTL사업은 추가적으로 시행하는 염치처리구역 및 용화처리구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완료됐지만, 광범위한 사업범위로 인한 공사 후 복구가 미흡한 구간이 일부 남아있거나 해빙기로 접어들면서 공사구간 중 일부에서는 침하될 우려가 있는 등 문제점이 아직 남아있는 상태다.

시에서는 이런 문제점 및 불편사항에 대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가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업 후 관리책임 건축주…불편사항 적극 신고 필요

BTL사업이 완료된 온양2동 주택가의 경우 기존 정화조를 거쳐 연결됐던 하수관이 직접 연결되면서 비가 오늘 날에 악취가 심하다며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발생하고 있다.

한 시민 A씨(35)는 “하수도 공사 후 비만 오면 악취가 심하게 올라와 참기가 힘들 정도”라며 “우리집뿐 아니라 옆 건물도 악취가 심해졌다고 불평하고 있다. 필요한 공사라는 것은 알겠는데 생활이 더 불편해졌다”며 공사후 악취로 불편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아산시 관계자는 “악취 문제는 가정의 하수도와 하수관이 직접 연결되면서 생길 수 있고, 트랩(악취방지차단시설)에 이물질이 껴서 생길 수도 있다. 가정의 오수받이를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욕실 배수구멍은 U트랩 같은 간단한 조치로 악취를 예방할 수 있다”며 “하수도관리에 대한 홍보계도를 위해 현재 가정마다 하수도관리요령 홍보물을 배포하려고 제작중이며, 악취 민원이 발생할 때 마다 즉각적으로 조치하고 있다”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음을 피력했다.

또 “BTL사업의 완벽한 준공을 위해 준공 성과평가 위원회를 구성, 4개월간의 사업의 성과 및 준공에 필요한 검사를 수행할 계획이며, CCTV촬영, 연막검사, 유입수, 침입수 조사 등 사전점검을 통한 준공검사를 시행해 완벽하게 마무리 할 방침”이라며 “제한된 시간과 인력으로는 개별가옥 및 광대한 사업범위 전체에 대한 준공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신고가 필요하다. 사업완료 후에는 개별 배수설비의 유지관리에 대한 책임이 건축주가 되기 때문에 가옥내 복구포장 미비, 하수 역류, 악취 발생 등 미결사항이나 부실시공에 따른 불편 사항에 대해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안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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