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교육청과 천안서북서는 지난 16일(화) 초·중·고등학교의 교장과 생활지도 담당교사 및 유관기관 생활지도 상임위원 등 25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추방 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 캠페인, 자진신고기간 운영
신학기를 맞아 교육청과 경찰이 학교폭력 예방근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천안교육청(교육장 류창기)은 지난 16일(화) 교육청 대강당에서 천안서북경찰서(서장 이병환)와 합동으로 초·중·고등학교의 교장과 생활지도 담당교사 및 유관기관 생활지도 상임위원 등 25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추방 선포식을 가졌다.
‘배려와 존중의 청소년문화, 안전한 배움터 풍토 조성’이라는 주제하에 열린 학교폭력 추방 선포식은 교육장 인사와 공동대회장인 서북경찰서장의 대회사, 천안지역 생활지도상임위원회와 경찰관 대표의 학교폭력 추방 결의문 채택 등으로 이루어졌다.
참가자들은 이날 결의문 채택을 통해 교육안전지원망과 연계해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대책을 내실있게 추진함으로써 정서 순화, 폭력서클 유입차단, 상담활동 강화 등의 활동을 전개해 학교 주변 유해 환경을 정화하는 데 발 벗고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류창기 교육장은 “작년 12월에 발표된 제2차 학교폭력예방및대책 5개년 기본계획 추진에 따른 국가·사회적 요구를 반영하고, 지역사회와의 동반자적 파트너십 체제를 구축해 청정한 교육 환경을 조성해 가자”고 강조했다.
기초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 열려
지난 19일(금) 천안동남경찰서와 교육청 관계자 등 50여 명은 가운데 신학기 성폭력·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경찰·교육청·협력단체 합동 캠페인을 가졌다.
천안동남경찰서(서장 이종원)는 지난 19일(금) 오후3시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일대에서 천안동남경찰서 생활안전과장, 여성청소년계장, 천안교육장, 중·고교학생부장, 아동안전보호협의회원, 생활안전 협의회원 등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신학기초 성폭력·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경찰·교육청·협력단체 합동 캠페인을 가졌다.
이날 캠페인은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청소년 성폭력과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알려 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 조성 및 시민 동참 분위기 조성을 위해 열렸다.
이종원 동남경찰서장은 “15일부터 오는 5월14일 까지 2개월간을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 기간을 설정, 시행하면서 이 기간 동안 자진 신고한 경미초범 가해학생은 최대한 선처 한 후 선도를 통해 재비행을 예방하고, 피해 학생 및 신고 학생에 대한 2차 피해를 예방 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막힘없는 학교폭력 신고채널 가동
천안교육청과 천안서북·동남경찰서는 3월15일~5월14일까지 2개월간을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 기간’으로 운영하면서 신고채널을 구축했다고 밝히고 있다.
학교폭력과 관련한 신고는 주·야 구분없이 어디서나 전화뿐아니라 이메일(apk4016@police.go.kr)로도 신고가 가능하다.
자진 신고되지 않고 경찰에서 학교폭력으로 접수된 사실이 학교장에게 통보되면 학교장은 즉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제20조 2항)’에 의거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개최하고 경찰의 선도 조치와는 별도로 가·피해자에게 교육적 조치를 취하게 된다.
자진신고 대상으로는 교내·외에서 학생 상호 간에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유인, 명예훼손·모욕, 공갈, 강요, 따돌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폭력 정보 등에 의해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