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추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부영초 학생들.
지난주 천안부영초등학교(교장 윤석재)에서는 한주내내 학교폭력 추방 캠페인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부영초는 3월 셋째주(15일~20일)를 ‘친구사랑 주간’으로 지정하고 천안부영 교육가족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윤석재 교장은 15일 아침 방송조회 훈화를 통해 학생들에게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고 학교 폭력의 근절을 당부했으며, 16일에는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 예방과 대처’에 대한 연수를 실시했다. 또한 학생들은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매일 ‘학교폭력 추방 캠페인’을 펼쳤다. 이들은 ‘왕따없는 즐거운 학교, 우리가 만들어요!’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등·하교 시간에 교내외를 돌며 분위기를 돋웠다.
지난 18일, 부영초의 각 학급에서는 ‘학교폭력 추방 다짐 선서식’도 있었다. 각 학급 회장의 선언서 낭독에 이어 모든 학생들이 학교폭력 추방 다짐 선언서를 낭독했으며, 선배와 후배, 교우간의 기본예절을 잘 지켜 행복한 학교 만들기 운동에 서로 잘 참여할 것을 선생님과 친구들 앞에서 굳게 약속했다.
학교측은 또 각 가정으로 학교폭력 예방과 대처방법에 대한 안내장도 발송돼 학교폭력으로부터 자녀들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부모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