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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학년도 초·중학생 증가

학생 746명·학급 전체 20개 증가.. 신도심·구도심·농촌지역 편차 심해 해결과제

등록일 2010년03월1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지역 초·중학교 신입생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역간 편차가 심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저출산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초·중학생의 수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아산시의 초·중학생의 수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교육청은 2010학년도 의무취학 대상자 취학상황 및 최종 학급편성 결과 관내 초·중학생 수가 증가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의무취학대상자 취학상황 집계결과 3127명으로 지난해 2815명, 2008년 3000명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는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지역 학교인 온양풍기초, 충무초, 연화초, 탕정초의 신입생 수가 많이 늘었고, 상대적으로 도심공동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용화초, 온양중앙초, 배방초의 신입생 수가 많이 줄었다.

온양풍기초가 지난해 159명에서 올해 232명으로, 충무초가 57명에서 129명, 연화초는 45명에서 125명, 탕정초는 128명에서 167명으로 늘어난 반면, 용화초는 지난해 166명에서 올해 140명으로, 온양중앙초는 107명에서 93명, 배방초는 144명에서 128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또 2010학년도 초ㆍ중학교 최종학급편성 결과 지난해보다 20개 학급이 증가한 995개 학급이 운영된다.

지난 2009학년도 2학기에 비해 ▶초등학교는 일반학급 698학급, 특수학급 21학급으로 일반학급 6학급, 특수학급 3학급이 증가했고 ▶중학교는 일반학급 268학급, 특수학급 8학급으로 일반학급 10학급, 특수학급 1학급이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20개 학급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아산지역 전체 초등학생 수는 2009년도 2학기 기준 1만9534명에서 올해에는 1만9720명으로 186명 늘었고, 중학생 수는 8335명에서 올해에는 8895명으로 560명 늘었다.

아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충남 대부분 지역의 학급수가 감소하고 있으나, 아산지역은 택지개발, 공동주택 입주 등으로 작년에 비해 신입생이 많이 늘고 있어 아산의 발전 속도를 짐작케 한다”며 “하지만 2009년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로 학생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저출산 및 아산지역간 인구이동으로 예상보다 학생수가 크게 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역적 불균형 심해

한편 이처럼 신입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간 학생수 편차가 심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초등학교 신입생 집계결과 온양풍기초(232명), 아산북수초(225명) 등 대단위 아파트 단지에 위치한 지역의 학교는 신입생이 집중되는 반면, 상대적으로 면지역 학교에서는 학생 수급이 어려워 남창초 외 5개교(남창초 5명, 관대초 7명, 쌍룡초 9명, 도고온천초 9명, 온양초사초 10명, 도고초 10명)에서는 10명 이하의 신입생이 취학하는 등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까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학생수 1000명 이상인 대규모 초등학교는 6개교인 반면, 교육과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수 100명 미만인 소규모 초등학교도 10개로 나타나 교육청에서는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통한 교육여건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아산 관내에서 ▶가장 큰 초ㆍ중학교는 아산북수초(38학급 1211명), 아산배방중(33학급 1129명)이며 ▶가장 작은 초ㆍ중학교는 남창초(4학급 36명), 송남중(3학급 76명)으로 조사됐다.

아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역간 신입생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농어촌 교육의 활성화가 급선무다. 농어촌 학생들에게 방과후 학교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등 교육 수요를 형평성 있게 만들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저출산문제의 심각성도 우려를 나타냈다.

안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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