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딸의 후배로 백석대학교에 입학한 주영기 씨(가운데) 가족.
백석대학교(총장 하원)는 지난 22일(월) 오전 11시 백석홀에서 올해 13개 학부 신입생과 학부모, 재학생, 교수진 및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가졌다.
이번 3000여 신입생 중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학생은 주영기(50·기독교학부)학생이다.
백석대학교에는 그의 아들과 딸이 이미 학교선배로 아버지를 기다리고 있다고. 딸 주은환(23) 학생은 07학번 경상학부에 재학중이고, 아들 주지환(21) 군은 09학번으로 음악학부에 재학 중이다. 삼부자녀가 한 대학에서 학업을 이어가게 된 것.
아버지 주영기 학생은 “상담학을 전공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늦은 나이지만 백석대학교의 입학을 선택했다. 아들과 딸에게 배움의 끝은 없는 것이라고 일렀다”고 말했다.
백석대학교는 한가족장학금이란 제도로 가족 모두에게 졸업 때까지 학기마다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17회를 맞는 백석대학교 입학식에서는 기독교학부 243명, 어문학부 303명, 사회복지학부 382명, 법정학부 198명, 경상학부 374명, 관광학부 234명, 사범학부 209명, 정보통신학부 310명, 보건학부 169명, 디자인영상학부 221명, 기독교문화예술학부 324명, 스포츠과학부 140명, 자유선택학부 77명 등 총 3184명이 2010학년도 새내기가 됐다.
백석대학교 하 원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학생들의 건전한 인성 교육을 담당하고, 그러한 원리를 바탕으로 모든 학문적인 작업을 하며 학생들을 교육하고 양성함으로 그들로 해금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지도자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수 있도록 교육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