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대학 졸업자의 지역 내 취업률과 임금이 전국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김동준 교수와 충남발전연구원의 김양중 책임연구원이 밝힌 ‘대전·충남지역 4년제 대학졸업생의 노동시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8월∼2007년 8월 사이 졸업하고 일자리를 구한 대전·충남지역 4년제 대학생 1000명 중 지역 내 취업자의 비율은 31%에 불과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의 경우 지역 대졸자의 70.2%가, 울산·경남지역은 66.7%가, 광주·전라지역 59.4%, 대구·경북지역은 54.8%가 지역 내에서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충남지역 4년제 대졸자의 취업률은 75.6%로 인천·경기(78.3%), 서울(76.2%) 다음으로 높았으나 취업자 중 직원 수 1000명 이상의 대기업에 취업한 비율은 5.52%로 강원·충북·제주권역(4.35%) 다음으로 낮았다.
또 월평균 임금도 146만6000원(남성 163만2000원, 여성 129만5000원)으로 울산·경남(143만3000원), 부산(144만7000원) 다음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