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선거와 관련 충남도지사는 이완구 전지사의 자유선진당 박상돈 의원과 민주당 안희정 예비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초박빙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감은 김종성 현교육감이 크게 앞선 지지율을 보였다.
충남지역 풀뿌리지역신문연대 모임인 <충남지역언론연합> 회원사인 공주 <백제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R&P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일과 21일 충남거주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결과를 벌였다.
그 결과 충남도지사 선거에서는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가 18%의 지지율을 보였고 민주당 안희정 후보가 17.1% 지지율을 보였다. 또 ‘기타 후보’는 5.6%,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5.6%로 나타났다. 불출마를 선언한 이완구 전 충남지사의 지지율은 43.8%로 다른 경쟁예상후보들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 전 지사의 출마여부가 여전히 충남도지사 선거의 주요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군별로는 이 전 지사의 경우 서천군(53.8%), 당진군(52.5%), 아산시(48.1%) 등에서 높은 지지도를 보인 반면 공주시(37.8%), 금산군(18.8%) 등에서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낮게 나타났다. 박 의원은 보령시(24.6%), 예산군(23.6%), 청양군(22.7%) 등에서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높았고 계룡시(5.3%), 금산군(9.4%) 등에서 낮았다. 안 예비후보는 금산군(34.4%), 논산시(26.9%), 공주시(24.3%) 등에서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높은 반면 예산군(5.5%), 부여군(7.3%)에서 낮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이 전지사가 60대 이상(47.8%)과 50대(44.0%)에서 높은 지지도를, 박 의원은 60대 이상(19.4%)에서, 안 예비후보는 40대(30.7%)와 30대(25.0%)에서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높았다.
정당지지도는 자유선진당 31.8%로 가장 높았고 한나라당 28.0%, 민주당 17.9%, 미래희망연대 4.2%, 민주노동당 2.1% 순이었다. 심대평 당으로 불리며 창당을 앞두고 있는 가칭 국민중심연합은 국민참여당(1.4%)과 진보신당(0.9%)에 이어 0.8%로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하지만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도 13.0%에 이르렀다.
<적극적 투표의사층에서도 김종성 예상후보 앞서>
충남도교육감과 관련해서는 김종성 현 교육감 (35.7%), 강복환 전 교육감 (15.9%), 최석원 전 공주대 총장(6.6%), 권혁운 전 용소초교장(4.3%), 장광순 전 도교육위원회의장 (3.1%)의 순이었다.
적극적 투표의사층 기준으로는 김종성(38.3%)-강복환(15.9%)-최석원(6.1%)-권혁운(3.6%)-장광순(2.6%) 순으로 김 교육감의 지지도가 다소 상승한 반면 다른 후보들은 같거나 약간 떨어지는 결과를 보였다.
시군별로는 김 교육감의 경우 서천군(48.7%), 당진군(47.5%), 계룡시(42.1%)등에서 지지도가 높았고 부여군(24.4%), 예산군(29.1%) 등에서 낮게 나타났다. 강 전 교육감은 예산군(29.1%), 부여군(26.8%), 논산시(19.4%) 등에서 높았고 홍성군(4.8%), 청양군(9.1%)에서 낮았다. 최 전 총장은 계룡시(15.8%), 당진군(12.5%), 예산군(10.9%) 등에서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높은 반면 금산군과 홍성군 등에서 낮았다. 권 전 교장은 청양군(18.2%), 홍성군(7.1%), 천안시(6.4%) 등에서 높았고 태안군, 예산군 등에서 낮았고 장 전 의장은 보령시(10.8%), 공주시(6.8%), 금산군(6.3%) 등의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홍성군, 계룡시 등에서 지지도가 낮게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다른 여론조사기관에서 벌인 설 이전 여론과 대동소이한 것으로 설 이후에도 큰 변화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조사는 충청남도 거주 19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전화자동응답(ARS) 조사방법으로 실시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 ±3.09%P다.
한편 충남지역 풀뿌리지역신문 연대모임인 <충남지역언론연합>은 3월 중 충남도지사 및 충남도교육감 출마예상후보에 대한 자체 여론조사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