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천안소방서에 구조공작차가 배치됐다. 사진은 무사고를 기원하며 고사를 지내는 소방대원들.
천안소방서(서장 김재섭)는 최근 급속하게 늘어나는 소방수요에 대비해 2월초 최첨단 구조공작차를 배치해 본격운행에 들어갔다.
이번에 배치된 구조공작차량은 기존 차량의 단점을 보완해 보다 많은 장비를 적재할 수 있도록 적재함이 개선돼 각종 장비의 탑재기능이 강화됐고, 오토기어에 블랙박스·후방카메라 설치로 보다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고.
탑승공간도 일체형으로 설계돼 출동 중인 대원들이 보다 신속하고 손쉽게 구조장비를 장착 할 수 있게 됐으며 승차 및 출동훈련, 에어매트 등 각종 장비 조작훈련, 고층건물 현지 적응훈련 등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발 빠르고 안전한 구조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천안지역 2009년도 구조·구급현황에 따르면 구조출동은 총3007건으로 2008년 대비 522건(20.4%) 증가했으며 구급출동은 총 1만8417건으로 2008년 대비 1561건(9.3%)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돼 구조·구급 서비스 수요가 점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길영 예산장비담당은 “지난 해 11월 북부구조대(쌍용동) 발대와 더불어 최첨단 중환자용 구급차 운영(구성119안전센터)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구조·구급 수요에 대비하고 있으며, 올해 구급차 2대가 신형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낡고 오래된 차량 교체 및 장비 보강으로 천안시민들에게 한 층 높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