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초등학교 축구유망주 2명이 선진 축구를 배우러 브라질로 떠난다.
충남교육청은 우수선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금년 3월부터 국경을 뛰어 넘는 체류형 교환 교류를 실시한다. 이번 실시하는 스포츠 교류는 종전의 일시적인 교환경기 차원을 넘어 상대국에 1년간 체류하면서 스포츠 기량 향상은 물론 각 나라의 고유문화를 익히고 알릴 계획.
브라질에서는 상파울루주립고등학교 양궁선수 2명, 태권도 선수 6명이 병천고(양궁)와 대천고(태권도)에 금년 3월부터 재학하면서 우리의 양궁, 태권도 기술을 연마할 계획이고, 충남교육청 소속 초등학교 배구선수 5명, 축구선수 5명은 브라질 상파울로주립중학교에서 축구와 배구의 기량을 익히게 된다.
천안지역에서는 성거초 조서원 학생과 천안초 박범준 학생이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오는 3월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1년간 상파울루주립중학교에서 정규 학교교육과 운동을 병행하며 항공료는 충남도가, 그외 모든 경비는 충청남도교육청이 부담한다.
천안교육청 평생체육교육과 이규석 과장은 "이번 연수로 해당 학생들은 브라질의 선진 축구를 배우고 재능을 향상시켜 훌륭한 선수로 거듭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류형 스포츠 교류는 2009년도에 충청남도가 브라질 상파울루주와 ‘스포츠분야 청소년 상호 교환연수에 관한 협약’을 맺으면서 시작됐다.
도 교육청 박승규 평생교육체육과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서로의 앞선 기술을 전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시대에 맞는 체류형 교류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
천안초 박범준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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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거초 조서원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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