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천안노인대학 30기 학생들의 졸업식이 열렸다.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으로 학사모를 쓴 노인들이 있다.
(사)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 부설 천안노인대학(학장 신안철)은 지난 4일 오전 11시30분 대학 강당에서 내빈과 노인대학 관계자, 수강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0기 졸업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남자 13명, 여자 73명 등 86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매주 1회 2시간씩 1년 과정으로 운영되는 노인대학은 건강, 서예, 한문, 외국어 등 취미·교양 과목으로 노인들에게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 강의는 대학교수 등 외부 초빙강사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졸업생들 중에는 1년의 정규과정 이외 2~6년 이상 계속 강의를 청취하는 열정파 노인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고.
또한, 노인들은 배움 뿐만 아니라 현장학습과 다양한 흥타령 축제 참여, 봉사활동 등에 참여하고 흥타령축제 춤 경연에 출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천안노인대학은 그동안 29기까지 총 2217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바 있다.
한편, 5일 아우내노인대학 제13기 졸업식에 이어 오는 11일에는 성환노인대학 제22기 졸업식이 있을 예정이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