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장일넷 기관소식지의 새로운 제호는 강영선 팀장(사진 우)이 응모한 '들무새'로 확정됐다.
충남장애인일자리창출복지네트워크(소장 강종건·장일넷)가 기관소식지의 새로운 이름을 확정지었다.
장일넷은 지난 2일 오후4시, 이번 제호 공모에서 ‘들무새’라는 이름으로 당선의 영예를 안은 강영선씨에 대한 시상에 나섰다.
들무새는 ‘뒷바라지에 쓰이는 물건’이란 뜻의 순우리말로 지역 장애인의 일자리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뒷바라지 하겠다는 충남장애인일자리창출복지네트워크의 사명이 담겨있다고.
강영선씨는 “고등학교때 친구들과 만든 동아리의 이름이 바로 들무새 였다. 서로 쓰임을 받는 도구가 됐으면 좋겠다는 의미였는데 오늘 이같은 상까지 받을 줄을 몰랐다”고 말했다.
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의 교육홍보 팀장이기도 한 강씨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엮어주는 도구로서, ‘너와 나, 지역사회’가 서로에게 필요한 삶의 도구가 되어주도록 북돋우며 희망을 생산하는 통로로 쓰여야 한다는 의미에서 기관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장일넷은 지난달 6일부터~20일까지 보름여간, 기관의 특성과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는 새로운 소식지 제호를 공모했다. 그 결과 총 117명이 응모했고, 창의성, 의미성, 친근성, 기관 설립목적 및 특성에 대한 함축의미 등을 심사기준으로 2차 심사를 거쳐 확정했다.
장일넷 강종건 소장은 “본 기관지는 분기별로 약 800여 부가 발행되고 있다. 이번 제호공모, 변경을 계기로 상투적이고 습관적인 언어들로 채워지는 소식지의 면모를 새로 다듬고 ‘들무새’라는 제호에 걸맞는 내실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