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교육청 Wee 센터는 지난 21일(목) 맞춤형 서비스 학생 15명을 따뜻한 사랑으로 자녀를 돌보겠다고 다짐하는 세족식을 가졌다.
맞춤형 서비스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은 2주간 실시됐는데 이들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긴장감과 분노감은 가라 앉히고 기쁨과 슬픔, 즐거움과 괴로움의 감정을 표현할 줄 알게 됐으며, 타인의 감정을 읽을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세족식은 2주 프로그램의 마지막날 이루어진 행사로 아이들은 그동안 경험했던 내용과 느낌을 발표했고, 학부모들은 아이들에게 갖고 있던 선입견과 부모로써 부족했던 부분을 이야기하면서 서로간의 감정을 털어놓는 시간도 마련됐다.
맞춤형 서비스 대상학생은 2주간 프로그램을 마친 후 상황에 따라 개인상담 및 심리치료가 일정기간 이루어지며 환경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사회적지원이 이뤄진다.
류창기 천안교육장은 “세족식을 하면서 허물은 덮어주고 더러운 곳은 닦아내자는 생각을 했다. 부모님과 선생님은 아이에게 서로의 존재에 대한 소중함과 고마움을 새롭게 느끼고, 아이는 서로를 존경하고 사랑하며 훈훈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따뜻한 사람으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