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에 대한 여론조사결과 충남도지사 선거는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가 자유선진당 후보들이 박빙의 호각지세로 1, 2위를 다투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교육감의 경우 김종성 현 교육감이 앞섰다.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는 여론조사기관 '더피플'에 의뢰해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충남도지사 및 충남교육감 선거와 관련 주요 정당의 후보군을 놓고 지지율 조사와 함께 각 정당 지지율 1위 후보들 간의 가상대결 조사를 실시했다.
<충남도지사 후보별 지지도 1>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완구 전 지사가 세종시 수정 추진에 반발해 사퇴함으로써 공석이 된 충남지역은 이완구 전 지사의 불출마를 전제한 가상대결에서 안희정 최고위원이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에서 김학원 전 의원(16.4%)이 출마한 가상대결에서 안희정 최고위원(23%)은 변웅전 의원(25.3%)과 2파전을 벌이고, 한나라당에서 전용학 전 의원이 출마한 가상대결에서도 안희정(26.1%)은 류근찬 의원(26.6%)과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김혜영 민주노동당 도당위원장과 이용길 진보신당 부대표는 2~4%대에 머물렀다.
<충남도지사 후보별 지지도 2>
한나라당내 후보지지도 조사에서는 이완구 전 충남지사가 43.9%로 가장 높았고, 김학원 전 의원(7.6%), 전용학 조폐공사사장(5.9%), 정동환 국토해양부장관(2.8%)순이었다. 민주당내에서는 안희정(25%), 오영교 현 동국대총장(11.2%), 문석호 전의원(9.5%)순이다. 자유선진당은 류근찬 의원(17.3%), 변웅전 의원(16.1%), 박상돈 의원(11.7%), 이명수 의원(10.6%) 순이다.
정당별 지지율은 자유선진당 25.7%로 가장 높고 민주당 25.1%, 한나라당 21.3% 순이다. 친박연대는 7.1%, 민주노동당 3.3%, 진보신당 1.5%, 국민참여당 0.8%, 창조한국당 0.3%, '기타 및 없음'이 14.8%로 조사됐다.
<충남 교육감 예상후보별 지지율>
충남교육감 후보의 지지도에서는 김종성 현 교육감(22.4%)이 앞선 가운데 강복환 전 교육감(14.1%)과 권혁운 순천향대 외래교수(10.5%), 최석원 공주대 총장(6.9%), 장광순 현 교육위원 (2.9%)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잘 모르겠다’는 답변도 43.2%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19살 이상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12~15일 동안 전화자동응답(ARS)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2.5%(인천은 95%±2.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