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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공공건축물 미리보기

청소년회관 등 6개 현장방문 워크숍 실시

등록일 2010년01월1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시 시설경영과, 건축과, 도시디자인과 직원 30여 명은 지난 13일 청소년교육문화회관 등 관내 공사중인 공공건축물 6개소를 방문하며 현장워크숍을 가졌다.

청소년교육문화회관에서 설명하고 있는 최기형 담담과 직원들.

몇 억원부터 수백억에 이르기까지 아산시는 각종 공공건축물 건립공사가 한창이다.

이런 현장에 대해 지난 13일 시설경영과, 건축과, 도시디자인과 시설직 공무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방문 워크숍이 열렸다.

아산시 시설경영과에서 주관하고 청소년교육문화회관 등 6개소에 대해 실시한 이날 워크숍은 업무를 공유하고 현장경험을 사례위주로 설명하며 상호 의견을 청취,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에서 방문한 현장을 살펴보며 아산시의 미래를 그려보기로 한다.

청소년교육문화회관

청소년교육문화회관과 조감도.

이번 워크숍에서 방문한 공공건축물중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청소년교육문화회관은 국비 35억원, 도비 1억원, 시비 196억원 등 232억원의 예산을 들여, 권곡동 448번지 일원 7만1953㎡에 연면적 7251㎡에 지하1층, 지상3층의 청소년수련관과 실내체육관, 다목적운동장, 야외무대, 주차장 등의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청소년 문화관에는 도서관, 동아리실, 전통예절 교육실, 방과후 아카데미실, 국제문화실, 생활어학실, 잠재력 테스트실 등 학교외적인 부분에서 청소년들의 방과 후 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대집회장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각종 공연을 할 수 있고 특히 영상매체를 이용할 수 있는 영상실과 밤하늘의 별을 관찰할 수 있는 천문대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11월 착공해 오는 3월 준공식을 갖고 5월 개관을 목표로 현재 83%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인근에 건축 예정인 맹사성문예회관이 완공되면 민속박물관과 함께 연계해 권곡근린공원으로 아산시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진길만 시설경영과장은 “당초 199억원의 예산이었지만 조경비를 위해 33억원을 추가했다. 벽면도 아산시예총에서 예술적인 그림으로 꾸미려고 준비중”이라며 “관리는 시설경영과에서 하되, 교육청장학사와 학예사을 파견받아서 운영하는 방안을 주민자치과와 가정복지과가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도는 폐기물처리장의 전망대가 더 높지만 주변의 녹지로 지상불빛이 약하기 때문에 천체망원경을 설치하기에 좋은 조건이라 이곳에 천체망원경을 설치했다”면서 “가로등도 하늘로 불빛이 세지 않도록 갓등의 디자인으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영실과학관

장영실과학관과 조감도.

2011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해 6월 착공한 장영실과학관은 현재 1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고 청소년들의 과학체험학습기회를 확대하능 등 폐기물처리장과 함께 생태과학교육의 장이자 관광자원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시너지효과를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배미동 24-1번지 일원의 폐기물처리시설 사업부지 내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1층, 지상3층의 구조로 연면적 4953.35㎡에 건축면적 2563㎡ 규모로 BTL사업 방식으로 150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사중이다.

1층은 어린이과학관, 2층은 장영실의 발명품과 원리를 배우는 주제관과 입체방식인 3D를 넘어서 바람과 진동 등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4D영상관, 3층은 관리사무실로 사용될 예정이다. 운영은 충남과학기술원을 유치해 연계하는 방식과 대학연구시설의 위탁 등을 고려하고 있으며, 정상운영시 흑자경영이 가능할 전망이어서 시의 독자적 운영도 검토되고 있다.

옹기전시체험관

옹기전시체험관과 조감도.

도고면 신언리 71-2번지 일원 1만7457㎡ 부지에 1750㎡규모의 지상1층으로 공사중인 옹기전시체험관은 오는 2월 준공을 목표로 88%의 공정중에 있다.

총 예산은 국비 14억7000만원, 시비 29억3000만원 등 44억원이며 옹기전시관, 옹기공방, 발효음식관, 전통장은행 등의 시설이 구비된다.

옹기전시체험관은 옹기로 유명한 울산 울주군의 옹기마을 벤치마킹한 작품으로, 옹이기술자 이기수씨를 초청해 전통옹기제작 및 가마체험과 즉석제작이 가능한 1억원짜리 전기가마를 설치해 옹기판매수익까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옹기만으로는 경쟁력이 떨어질 것을 감안해 지역의 전통장을 판매하는 발효음식관을 함께 운영해 직접 장맛을 보고 옹기와 함께 구매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궁도장

궁도장 벽면의 가파른 경사에 대해 설명하며 대책을 촉구하는 진길만 시설경영과장.

온천동 266-133번지 남산공원내 위치한 궁도장 건립공사는 12억원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2층의 구조로 건면적 449.14㎡ 규모로 짓고 있다. 오는 4.28 이순신축제와 함께 진행되는 전국대회에 맞춰 추진중이며 16%가 진행중이다.
특히 궁도장의 경우, 남산공원 도로면과의 경사가 45도 가까이 돼 가파른 경사면을 한정된 예산으로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이날 워크숍의 논의거리로 떠올랐다.

온양온천역 방문객센터

온양온천역 방문객 센터에서 사업에 대해 담당직원이 설명하고 있다.

온양온천역을 이용하는 방문객에게 지역특산품을 알리고 관광지안내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온양온천역 방문객센터는, 역사 하부공간 1728.71㎡에 16억을 투입해 48% 조성중이며 오는 4월 준공할 예정이다.

철도시설공단과 협의해 무상임대로 마련한 방문객센터는 농협에서 운영하는 특산물코너와 노인공연장, 할머니방 등 향수관광을 하는 노인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보훈회관

보훈회관 조감도.

국가유공자와 가족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보훈회관도 모조동 563-4외 1필지 1만46㎡부지에 건면적 244.27㎡의 규모로 지하1층, 지상 5층의 건물로 신축된다.

20억을 들여 현재 17%의 공정이 진행중인 보훈회관 건립사업은 지난해 11월 착공해 오는 4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보훈회관은 지난 1989년도에 지어진 건물로 노후되고 공간이 협소해 사무실과 프로그램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며 숙원사업으로 남아있었다.

회관이 완공되면 상이군경회, 전몰군경 미망인회, 전몰군경 유족회, 무공수훈자회, 광복회, 고엽제전우회, 6.25 참전 유공자회, 베트남전 유공전우회 등 8개 단체가 입주할 예정이며 계획된 주차장이 8면으로 비좁은 것은 인근 견인차량보호소의 이전과 함께 확보할 계획이다.

안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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