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복 아산시장이 지난 1월6일(수) 온양3동을 시작으로 오는 22일(금) 신창면까지 읍·면·동을 순회하며 민생순방에 들어갔다.
새해를 맞아 그동안 추진했던 각종 시책사업과 시정방향을 제시하고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지역 주민들의 민생현안을 직접 청취해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아산시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생활민원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에 대해 강 시장은 각 부서의 최고 책임자들은 물론 유관기관 실무책임자들과 동행해 일일이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읍면동에서는 도의원, 시의원, 지역기관장, 학교장, 리·통장, 노인회장, 주민자치위원장, 각계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시민과 대화가 열리는 행사장에는 올해 ‘6·2 지방선거’를 앞둔 예비후보자들의 얼굴 알리기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본보는 아산시 17개 읍·면·동 주민들의 목소리를 현장 취재해 지상중계하고, 추후 사안에 따라 심층 보완취재를 통해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아산취재본부>
배방읍, 곧 인구5만명 아산시 전체인구의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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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최대인구가 밀집된 배방읍은 아산신도시의 중심지역으로 개발에 따른 각종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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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읍으로 승격된 배방읍은 1만9499가구 4만8248명이 거주하는 아산시 최대의 인구밀집 지역으로 아산시 전체인구의 20%에 이른다.
배방읍을 방문한 강희복 시장은 “급격히 도시화되고 있는 아산시에 교육과 문화, 편의공간이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며 “양적성장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킬만한 종합적인 도시계획도 장기적인 밑그림으로 그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교육문제에 대해서는 “아산신도시 내에 개교한 설화고 하나 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배방 구도심 지역에 배방고 설립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병국(휴대3리): 아산신도시 2단계사업에 대한 보상은 언제쯤 가능한가.
-LH공사아산신도시사업본부: 세교, 휴대지역을 포함한 아산지역은 4월 정도에 보상 계획이 있다. 늦어도 상반기에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노찬수(중3리 이장): 금곡천이 오·폐수유입으로 오염되고 있다. 친환경 사업으로 정비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
-시장: 금곡천을 하천정비계획에 포함시켜 추진해야 예산확보 등 제대로 사업이 가능하고 본다. 국토관리청과 협의해 최우선사업으로 검토하도록 하겠다.
▶노찬수: 중리 앞 623도로변 일부 구간에 인도가 없어 금곡보건진료소와 배방농협 출장소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인도 설치가 시급하다. 또 초원아파트 앞 온양방면 버스승강장에 버스정차 차로가 없어 주행차로에 정차할 수밖에 없다. 차량정체와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 가변차로를 설치해 달라.
-시장: 현장상황을 파악해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
▶신철종(구령2리장): 배방역사 도로변 주차문제로 통행차량이 불편을 겪고 있다.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시장: 교통행정과와 도로과에서 현장조사 후 조치토록 하겠다.
▶신철종: 농민들이 1년간 땀흘려 수확한 벼를 팔 곳이 없어 떠안고 있다. 시에서 도와달라.
-시장: 아산시에서 가장 크고 재정규모가 건실한 배방농협에서 책임질 일이라고 생각된다. 시에서 농협과 협의해 적극적으로 방법을 찾아보겠다.
▶김동빈(공수1리 이장): 공수1리는 아산시의 눈부신 발전과 달리 늘 도시계획 등에 묶여 행위제한 등 고통을 겪어 왔다. 배방대로-공수1리를 연결하는 마을입구에 진입도로를 확장해 달라.
-시장: 시에서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해 현실에 맞는 계획을 하려고 계획 중이다.
▶이종식(수철1리장): 수철리 앞 623도로는 과속으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다. 사망사고도 수차례 발생했다. 대책이 필요하다.
-시장: 경찰서와 협의해 속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
-교통행정과장: 사이키경광등 설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안내표지판 등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
▶이형기(북수4리장): 국도21호선 도로 확장 공사로 인해 봉강교에서 호서대 진입로가 폐쇄 위기에 있는데 유지될 수 있도록 해달라.
-시장: 국토관리청과 협의하겠다. 도로를 유지하더라도 도로의 기능을 강화해 개선된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종원(공수9리장): 한도아파트는 부담금 문제로 광역상수도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지만 용량부족으로 어려움을 크다. 광역상수도 시설이나 대형관정을 지원해달라.
-시장: 이미 알고있는 사안이다. 해결방안을 찾아 보겠다.
송악면, 청정지역 각종 행위제한으로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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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급성장하는 아산시와는 달리 송악면은 인구 3659명에 불과하며, 해를 거듭할수록 인구감소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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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 대표적인 청정지역이며, 관광지역인 송악면은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송악면 전체 인구는 3659명으로 아산시에서 가장 적은 인구가 살고 있으며 해마다 인구는 더욱 감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시의 적극적인 인구 유입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본인의 고향이기도 한 강희복 시장은 송악면을 방문해 자연발생유원지, 외암리민속마을 등에 외래방문객이 늘고 있음을 강조하고 이를 관광소득과 연계될 수 있도록 부족한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광덕(역촌1리장): 저수지 주변마을 주민들은 그동안 아산시의 청정지역에 산다는 이유로 많은 고통과 희생을 감내하며 살았다. 이들에게 그동안 고통에 대한 보상으로 자부담 없이 광역상수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
-시장: 송악면 지역의 광역상수도 공급을 위해 관로매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역촌리와 외암리 일부지역에 광역상수도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송악면 전 지역으로 확대하는 것은 현재 환경부에서 수립하고 있는 2단계 농어촌 상수도확충계획에 2011년 사업에 반영돼 광역상수도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박성각(송학1리장): 송악면 관내 전지역에 소규모 마을하수도시설 사업을 확대해 청정지역 송악면이 오염되지 않도록 조치해 달라.
-시장: 현재 역촌리, 외암리, 강당리 일원의 하수를 아산하수종말처리장에 유입 처리하고 있으며, 동화리지역에 소규모하수도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하수처리구역의 확대를 위해 평촌리와 역촌2리 지역을 대상으로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을 검토 중이다. 청정지역인 송악면의 수질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
▶오세관(동화2리장): 동화2리 세천이 정비되지 않아 수해피해로 인한 농경지 제방 유실 등 어려움이 크다.
-건설국장: 동화2리 세천을 소하천으로 승격시켜 하천정비계획에 반영해 사업시행 여건을 검토한 후 시 재정형편을 감안해 연차적 추진하겠다.
김영진(수곡1리장): 수곡1리 경로당이 노후돼 누수가 너무 심해 주민 이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시장: 현장조사 후 반영여부를 검토하겠다.
▶박장진(거산초 교장): 송악면의 발전은 인구 유입에 있다. 이를 교육과 연계해 거산초 학구에 시유림, 국유림 등에 공동주택을 신축해 주민이 이주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 외지에서 연간 70명여 명의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송악 거산초 입학을 희망하고 있다.
-시장: 시의 공동주택 신축에는 한계가 있다. 학교장이 50명 이상으로 구성된 민간주택조합설립을 자율적으로 구성한다면 행정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
▶곽노문(전 시의원): 현재 농어촌공사가 시행중인 송악저수지 제방공사는 기상이변에 따른 대책의 일환인 것으로 안다. 저수지 물이 온양천 등으로 범람할 경우 인근 주민들의 피해에 대한 대책과 예측조사는 하고 있는가.
-농어촌공사 아산지사장: 현재 진행 중인 공사는 단순한 제방 수준이 아니다. 7개의 갑문을 설치하는 등 철저한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기상이변이 발생하면 수량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시스템으로 공사 중이다. 하천 정비계획을 시와 연계해 주민피해가 없도록 하겠다.
탕정면, 아산신도시 2단계, 삼성LCD 세종시 영향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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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CD, 아산신도시 2단계 지역으로 급격히 도시화되고 있는 탕정면은 도시개발에 따른 각종 민원이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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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신도시 2단계 중심지역인 탕정면은 개발에 따른 급격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작년에는 삼성트라팰리스 입주로 배방읍을 제치고 아산시에서 가장 많은 인구증가를 보였다.
배방, 탕정, 음봉, 천안 불당·백석동 일원 1764만3000㎡에 개발되는 아산신도시 2단계는 총 사업비 8조1003억원이 소요될 예정이지만 여러 가지 악재로 사업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최근 불거진 세종시원안수정에 따른 LH공사 측의 재원조달에 대한 부담으로 아산신도시 2단계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더불어 삼성LCD라인이 입주한 탕정면은 삼성이전설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강의복 시장의 탕정주민과의 대화에 참석한 LH공사와 삼성 관계자 모두 세종시원안수정과는 무관하게 지역에서 사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경(탕정중 자모회장): 탕정면에 일반 고등학교가 없어서 인근 천안으로 진학을 하고 있어 불만이 크다. 탕정지역에 일반계 고등학교를 유치시켜 달라.
-시장: 탕정면 내에 일반계 고등학교 설립문제는 교육청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고교입학생의 수요가 맞지 않고 있다.
▶최성원(탕정면주민자치위원장): 탕정면의 명산인 꾀꼬리산을 영인산이나 광덕산과 같이 많은 시민이 찾는 명산으로 만들어 달라.
-시장: 시유지 6000평을 활용해 주차장 시설을 정비할 계획이다.
▶김용재(명암1리장), 김백수(용두리 농민): 탕정포도의 보존방안에 대한 실천 방안이 있는가. 탕정의 포도농가가 탕정이 아닌 타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현충사나 도고 주변으로 포도농가가 이전할 경우에만 정착지원을 하고 있는데, 다른 지역으로 이주해도 지원과 혜택을 주기 바란다.
-시장: 특정 지역에만 제한적으로 지원하지는 않는다. 면에서 이주 농가를 파악해 지원해야할 농가를 선정하면 시에서 그 농가의 타 지역 정착을 지원할 것이다.
▶유인범(신도시대책위원장): 토지주택공사 측으로부터 아산신도시 개발과 관련된 현재 입장을 듣고 싶다.
-시장: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통합에 따른 문제점에 따라 확실한 방향과 계획을 이 자리에서 말하기는 어렵다. 아산시는 적극적으로 이 문제에 대처해 국토해양부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내고 있다.
-LH공사 오세진 단장: 현재 공사는 자금 문제가 어렵다. 전국의 사업지구 마다 사업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전국 사업 지구 중 사업 우선순위를 정해 일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국토해양부와 협의 중이다. 탕정은 인프라가 좋아 아산 신도시 개발사업을 조속히 이루려 한다. 확실한 결정 시기는 2월말에 구체적으로 사업계획이 결정될 것이다. 이 자리에서는 정확한 답변이 어렵지만 아산시와 힘을 합쳐 모든 것이 정상화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김창희(용두2리): 명암천에 삼성단지에서 나오는 물이 들어와 오염되는 것 같다. 물에 어떤 화학성분이 있는지 그 추운 날씨에도 얼지 않고 있다.
-삼성 관계자: 삼성단지에서 나오는 방류수에는 문제가 없다. 삼성같은 대기업에서 그런 문제를 일으키겠는가. 실제로 잉어 1000마리를 명암천에 방생해 보았지만 아무런 문제없었다. 삼성에서 나오는 물을 유심히 관찰해 보면 깨끗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실내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수온이 더 높기 때문에 얼지 않을 것이다.
▶김창희: 농촌사람들이 전문지식을 갖추지는 못했다. 그러나 따뜻한 물이 하천으로 흘러나오는데 환경문제가 없을리 있는가. 그 부분도 확인해야 할 것이다.
▶손동인(명암리): 용두3리에서 삼성단지를 향하는 송전선이 만들어지기 전에 주민 공청회가 있어야 했다. 오폐수처리장 건설에서도 마찬가지로 공청회가 필요했다. 앞으로 이런 중요한 사안들에서는 꼭 주민공청회를 개최하라.
-시장: 앞으로 주민공청회가 필요한 문제는 적극 주민공청회를 개최하도록 하겠다.
온양6동, 온양의 뿌리로서 자존심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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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6동 주민과의 대화. |
강 시장은 온양6동(동장 김응삼)을 방문해 “온양6동은 온양온천의 발원지로서 중요한 온주아문과 향교가 있고 당간지주, 토성과 배방산정이 있는 등 역사성이 깊은 곳인데 너무 초라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법곡동 일원에 택지개발계획을 세우고 주민 공람을 받고 있다. 의회 의견 등 여러분들의 의견 수렴해서 충남도에 승인을 받으면 1년 후면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6동을 흐르는 온양천을 지방하천으로 승격시켜 종합개발사업을 하기 위해 국토해양부에 건의했다”며 “유구까지 이어지는 39호선도 4차선으로 확장하기 위해 국토관리청에 건의해 설계하고 있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게 될 것”이라고 개발계획을 밝혔다.
온양6동은 온양의 뿌리, 향토지에 동명 변경 건의
‘온양본동’이나 ‘온주동’으로 바꿔야 해…검토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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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6동을 온주동, 또는 본동으로 바꿔야 한다고 건의하는 권태혁 향토지추진위원장. |
온양6동 주민들이 온양발원지로서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권태혁 온양6동 향토지추진위원장은 “온양6동은 온양의 뿌리인데 본래 이름인 온주동으로 명명하거나 온양1동이 돼야 하는데도, 아산의 끝자락인 6동이 됐다”며 “향토지에 온주동이나 온양본동으로 동명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하며 보다 충실한 향토지를 발간하기 위한 추가지원도 건의했다.
강희복 시장은 “일 리가 있고, 그런 생각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공감을 표시한 후 “하지만 동 명칭은 시장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시 조례를 중앙에 승인받아서 제정하는 것이다. 주민과 의회의 의견을 듣는 절차를 거치면서 검토하도록 하겠다”며 “재정은 지난해와 올해 3000만원씩 6000만원을 지원했기 때문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4월까지 발간하도록 돼있는 향토지는 조금 늦어져도 충실한 작업을 통해 완벽하고 확실한 역사를 담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에도 손색 없는 훌륭한 향토지를 발간하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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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호(풍기2통장)
지난해 동사무소확장과 직원 충원 등 두가지를 건의했는데, 동사무소는 리모델링해서 사용엔 불편하지 않는데 직원은 충원되지 않았다. 아산시의 복지대상이 온양6동에 몰려있기 때문에 복지업무가 벅차다. 올해는 두명 정도 충원해달라.
-시장: 동사무소 건립은 올해 설계비 1억을 세워서 설계에 들어갈 것이다. 건축비도 내년에 반영해서 추진할 수 있을 것 같다. 직원 충원은 타 지역에서도 부족하다고 할 만큼 이자리에서 몇 명이라고 얘기하기는 어렵다. 여러 가지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최학선(통장협의회장)
읍내1통과 2통을 관통해서 3통으로 연결된 150m정도의 용수로가 있는데,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다가 빠지거나 여름철 물이 많아지면 주민들이 위험하다고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덮개를 제작해서 막아서 안전성을 높여달라.
-시장: 현장을 확인해서 대책 검토하겠다.
▶유정호(풍기동 동일하이빌아파트 노인회장)
주민들이 이마트 이용하는데 인도가 제대로 조성되지 않아서 상당히 위험하다. 육교나 지하도 등 안전한 도보이용수단을 마련해달라. 또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풍기전철역이 필요하다.
-시장: 이마트 가는 길은 이마트 주변의 도시계획사업이 있기 때문에 함께 고려해야할 것 같다. 풍기역은 3년 전에 철도시설공사에 건의한 바 있지만 온양온천역과 너무 가깝고 이용인구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계속해서 건의해 노력해보겠다.
▶박지혜(아이파크 통장)
온양6동은 범죄가 많이 예상되는 지역이지만 CCTV 적고 치안센터 인원도 적어서 치안이 효과적이지 못한 것 같다. CCTV 추가와 치안센터 파출소로 승격해달라.
-시장: CCTV는 풀예산으로 갖고 있는 재정이 있다. 여러분들 의견 들어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 파출소 승격은 경찰서 관할이기 때문에 경찰서와 상의해보겠다.
-치안센터장: 야간에는 기동1중대와 의경들이 지원해서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인원이 확보되는 대로 파출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김정화(장존동 청솔아파트 분양대책위원장)
임대아파트에서 지난해 9월 분양전환을 들어갔는데, 감정평가 문제로 분쟁이 끊이지 않아 아산시 최초로 분쟁조정위원회까지 거쳤다. 4자회담 결과 재평가를 실시했는데 한국토지신탁이 감정평가가 낮다고 이의를 두 차례나 신청했다. 아산시가 그 이의를 수용한다면 그동안의 과정이 다시 반복될 것 같다. 분양승인권자인 시장님의 확고한 의지를 알고 싶다.
-시장: 아산시의 입장은 분명하다. 어려운 상황인 입주자들 대변해 왔다. 그래서 재감정해서 500만원정도 낮아진 상황이지만 분쟁조정위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 시에서도 자체적 회의를 열어서 고민했고, 주민대표와 토신을 방문해서 원만하게 감정평가대로 분양을 실시하도록 요구하고 간청할 계획 있다.
-건축과장: 1차 이의신청은 거절했다. 2차 재감정 요구가 들어온 상황인데 토신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소송을 준비하고 있어서 빨리 협의를 거치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종열(노인회장)
마을제사를 지내는 당재가 초라해서 개축하려니까 문화재 등록이 돼야 지원된다고 한다. 개축하도록 조치해달라.
-시장: 문화재적 가치 있는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봐야 하는데 회의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 보존 가치가 있다고 하면 문화재로 등록해 도와드리도록 하겠다.
-문화재팀장: 보존가치여부는 전문가 의견 들어봐야 할 것 같다. 여러 가지 평가를 거쳐서 조치하도록 하겠다.
▶윤병덕(주민자치위원장)
읍내동~풍기동 흐르는 온양천의 제방을 따라 노인들과 장애인 등 주민들이 산책을 많이 하고 있지만 도로폭이 좁아 위험이 높다. 산책로를 만들어 주고 쉴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 달라.
-건설과장: 온양천은 생태하천조성을 추진하기 위해 도에 건의중이다. 사업지구가 확정되면 휴개공간과 편의시설 추진하도록 하겠다.
▶김영기(풍기1통)
4통과 5통 주민들이 시내를 가려면 온양여자중고등학교를 관통해야 되기 때문에, 학교 문을 닫으면 담을 넘던지 돌아가야 한다. 철로변으로 보행자 도로를 개설해달라.
-도로과장: 현지를 방문해서 보행로 개설이 가능한지 판단하고 철도시설공단과 협의해보겠다.
▶박현돈(장존동 청솔아파트 임차인대표)
아파트 앞 자동차전용도로 입구에서 불법유턴이 잦아 사고위험이 높다. 초원아파트 진입로처럼 조치해달라.
-도로과장: 국도3 9호선이 4차선 설계중에 있다. 해당 지역의 불법유턴을 피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하도록 하겠다. 사업이 추진될 때까진 시간이 필요하다.
-시장: 교통행정과에서 경찰서와 협조해서 불법유턴 예방을 위한 조치를 현장을 방문해 대책을 강구하라.
염치읍, 무산된 소도읍가꾸기 사업 대체 사업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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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개발계획을 설명하고 있는 강희복 시장. |
염치읍(읍장 임창규)을 방문한 강희복 시장은 “이완구 전 지사가 지난해 방문해서 시행하지 못했던 소도읍가꾸기 사업을 꼭 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사퇴하면서 걱정이 되고 있다. 시의원들과 함께 반드시 풀어가야겠다”며 “백압리~대동리, 산양리~산양리 연결도로를 15억씩 배정 받아 올 봄이면 착공할 계획이다.
또 숙원사업이었던 수해재해지구 지정돼서 사업 추진하게 됐고 은행나무 길도 늦어도 3월 이전에 현충사 입구까지 데크를 설치해서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아름다운 단풍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사업계획을 밝혔다.
또 “지난해 주민자치센터 신설을 위해 토지매입비 4억을 반영했는데 매입하지 못했다. 여러 가지 방향을 찾고 있다”며 “읍소재지가 한우명소가 됐지만 주차장이 없다고 해서 올해 안에 해결하기 위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민의견 무시한 도로계획 수용 못해
당진~천안 고속도로·국도대체우회도로 노선 변경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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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읍 주민과의 대화 자리를 가득메운 주민들. |
강청리의 진풍호씨는 이날, “당진~천안 고속도로가 마을과 너무 인접해 도로가 생기면 소음과 환경오염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을 것이다. 도로의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다. 도로를 개설하되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주민들은 국도대체우회도로의 노선도 마을단절과 우량농지 잠식 등의 이유로 변경을 요구했다.
건설교통부에서 1조1791억원을 투입해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당진~천안 고속도로는 현행 노선이 인근 주택과 약 50m 정도 떨어져 주민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최대한 이격해 추진해달라는 요구다.
또 현재 건설 중인 행목~중방(6.6㎞) 간 국도대체우회도로와 지난 2006년 8월 준공한 배방면 구령리~신창면 행목리(12.7㎞)간 국도대체우회도로, 현재 공사 중인 배방~탕정(4.9㎞)우회도로와 만나 아산시내 국도대체 우회도로 연계망을 완성해 도로기능을 극대화시킨다는 국도대체우회도로 사업계획에 대해서는, 염치읍 염성리~탕정면 용두리간 6.5㎞ 4차로 신규개설 구간을 염치저수지변을 통과하도록 조정해달라는 것.
강희복 시장은 “당진~천안 동서고속도로와 국도대체우회도로 노선과 관련해 주민분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것은 알고 있었다”며 “동서고속도로는 마을 뒤쪼긍로 노선을 정해서 큰 영향이 없도록 국토관리청에 건의했고 설계가 확정될 때까지 관철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국도대체우회도로도 국도관리청에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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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희(염성리)
2010년에는 지자체장 의지에 따라 소도읍가꾸기 사업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염치읍 소도읍가꾸기 사업을 추진해주고, 읍사무소 앞 농경지를 해제해서 개발의 초석으로 사용했으면 좋겠다.
-시장: 농업진흥지역을 해제해서 발전기반을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인 것 같은데, 시장의 권한이 아니고 정부차원에서 특별계획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다. 해당 지역은 해제대상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해제가 어려울 것 같다. 다만 농업관련시설 있을 때는 도시계획시설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 모색하겠다.
▶이재형(송곡리)
염치읍은 교통이 불편해서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염치읍사무소도 주민이 이용하기에 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주민자치센터가 동사무소 옆에 생겨도 이용이 어려울 것이다. 주민자치센터 신축과 함께 주민들이 이용하기 용이한 지역으로 동사무소도 같이 신축해달라. 보건지소도 어르신들 대부분 물리치료 받으러 다니시는데 교통이 불편해 이용이 적으니, 보건지소에서 물리치료를 방문실시하면 어떨까 생각한다.
-시장: 보건소 이용은 시내보건소가 좋은 시설이니까 찾는 것 같다. 다만, 염치읍 지역에 아파트가 건립돼 둔포, 음봉지역의 사업체 사원들이 이용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전략적인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주민자치센터 읍사무소 함께 신축하는 것은 좋은 생각인 것 같다. 이 자리에서 확답은 어렵고 돌아가서 참모진들과 함께 진지한 논의 해보겠다. 보건지소 활용문제도 순환 물리치료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순회버스, 인력문제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보겠다.
▶박춘호(산양리)
2007년 하반기에 골프장이 건립으로 인해 마을 숙원사업인 산양리 앞길 농로포장 사업을 건의해서 당시 5억8000만원 예산 확보됐다며 처리해준다고 확답을 했는데 진행되지 않고 있다.
-시장: 농로포장 완결은 안됐지만 그동안 나름대로 꾸준히 해왔다고 생각한다. 약속을 지키도록 하겠다. 신뢰를 갖고 기다려달라.
-건설방제과장: 산양지구 농로포장 5㎞ 구간을 말씀하시는 것 같다. 지난 연말 3000만원을 확보했고 올해에도 5억원을 확보했다. 나머지 예산도 확보해서 조속히 마무리 지을 것.
▶신현종(중방리)
이장을 7년째 맡고 있는데 읍장이 6번 바뀌었다. 직원들이 인사가 빨라 소신을 갖고 일을 하고 싶어도 너무 짧아 할 수가 없다. 읍장, 직원들 지역에 왔을 때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재입기간이 너무 짧은 것 같다.
-시장: 그 문제는 인정한다. 그동안 염치읍장 시청의 핵심인사들이 부임하다 보니 불가피하게 본청으로 인사이동이 하게 됐다. 그런 문제를 감안해서 충분히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
▶김영학(쌍죽리)
쌍죽리~동정리~동천리간 연결도로가 약 5㎞정도 되는데 포장이 안됐다. 동정리, 쌍죽리는 타지역과 연결이 안돼서 고립된 마을이다. 지난해도 건의했지만 예산이 부족하다고 거절당했는데 올해는 확보해서 길을 연결해달라.
-시장: 농어촌도로 정비 기본계획에 반영을 해서 금방은 안돼도 추진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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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의 대화에는 관계 기관장도 참석해 답변을 도왔다. 농로 포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일구 농촌공사 아산지사장. |
▶강길설(산양리)
2㎞정도 되는 배수로가 벽돌로 만들어서 물이 세는 등 용수가 잘 안된다. U자관으로 조치해달라.
-농어촌공사 지사장: 지난 11월달 현장방문하고 주민간담회도 가졌다. 40억원을 확보해서 전체적인 보수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전체는 아니라도 일부를 반영해서 조치하도록 계획 세웠다.
▶이기화(염치초 교장)
염치초를 골프 특성화학교로 육성하고자 한다. 염치초는 아이들이 부족해 학교존폐위기에 서있다. 전교생에 골프를 지도하는 특성화 학교로 육성해 학교도 살리고 아산을 빛낼 골퍼도 탄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소 7000만원이 필요하다. 나머진 자구책으로 구해보도록 하겠다.
-시장: 알겠다. 우선 자구책을 먼저 추진해보고 그 이후의 문제에 대해 검토해보겠다.
▶주동식(송곡초 교장)
저녁 9시까지 돌보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하교시간에 캄캄해서 위험하다. 대부분 신일아파트 학생들이라 공문으로 가로등 설치를 건의했는데 안됐다. 교문 앞이라도 가로등을 설치해달라. 학교 통학로는 전부 농로다. 구불구불하고 좁아서 위험하다. 구거를 포장해서 통학로로 사용하도록 해달라.
-시장: 급한대로 하나만이라도 조치하도록 하겠다. 구거포장은 현장을 방문해 검토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