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3동 주민센터가 저소득층 자녀 45명을 대상으로 무료 ‘방과 후 영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쌍용3동 주민센터(동장 박미숙)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영어교육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자녀 45명이 참여하는 ‘방과 후 영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1일 개강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방과 후 영어교실’은 12월까지 초·중생을 초급과 중급반으로 나눠 매일 2시간씩 운영된다. 교육은 전액 무료이며 월~금요일까지 매일 회화 중심으로 편성하되 학년별 수준에 맞는 문법수업도 병행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매주 화요일은 원어민 강사와 함께하는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교육의 질을 높이게 된다.
동 주민센터에서 열리는 ‘방과 후 영어교실’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저소득 주민 자녀의 영어능력 배양과 학력신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지난해 ‘방과 후 영어교실’ 수강 학생의 점수가 5점~20점까지 올라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다고.
용암초에 재학하는 강모 어린이는 “방과 후 영어교실을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고 실력도 늘었다”며, “올해도 열심히 배워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숙 동장은 “영어 조기교육이 붐처럼 일고 있지만 형편상 학원에 다니기 어려운 지역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과 후 영어교실이 되도록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