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거주하는 이주여성의 한국생활 적응을 돕기위해 천안시가 발행한 천안생활 안내책자 ‘여보! 이럴 땐 어떻게 해요?’.
결혼이민 여성들이 일상생활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알기 쉽게 소개한 안내서가 나왔다.
지난 12일(화) 천안시는 지역에 거주하는 이주여성의 한국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다양한 생활정보를 담은 ‘천안생활 안내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여보! 이럴 땐 어떻게 해요?’라는 제목으로 제작된 결혼 이민여성을 위한 생활가이드 북은 110쪽 분량으로 휴대가 편리하게 디자인됐다.
특히, 이주 여성들과 직접 면담을 통해 생활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정보와 불편사항을 파악해 수록했으며, 이주여성이 분포를 고려해 한국어와 함께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3개 국어로 제작됐다고.
주요 내용은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관리 등 ‘임신과 출산’을 비롯해 ▷올바른 양육법과 한국의 교육제도를 소개하는 ‘육아·교육정보’ ▷공공서비스와 결혼이민자 지원 기관을 소개를 비롯해, 다양한 궁금증을 알려주는 묻고 답하기와 부록으로 지역현황과 가볼 만한 곳 등 천안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눈높이에 맞춰 싣고 있다.
천안시는 ‘천안생활 안내책자’ 1500부를 제작해 이주여성 교육기관과 단체를 비롯해 읍·면·동을 등을 통해 천안에 거주하고 있는 이주결혼 여성에게 배부해 한국사회 적응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천안시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결혼이민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 839명, 조선족 223명, 대만 8명, 일본 96명, 몽골 28명, 베트남 326명, 필리핀 116명, 태국 28명, 인도네시아 11명, 미국 8명, 러시아 12명, 기타 85명 등 총 178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