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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복 아산시장 민생탐방-2010 ‘시민과 대화’ I

6일~22일, 17개 읍면동 민생순방

등록일 2010년01월1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강희복 아산시장은 1월6일 온양3동 주민들과 대화를 시작으로 17개 읍면동 민생순방에 나섰다.

강희복 아산시장이 지난 1월6일(수) 온양3동을 시작으로 오는 22일(금) 신창면까지 읍·면·동을 순회하며 민생순방에 들어갔다.

새해를 맞아 그동안 추진했던 각종 시책사업과 시정방향을 제시하고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지역 주민들의 민생현안을 직접 청취해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아산시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생활민원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에 대해 강 시장은 각 부서의 최고 책임자들은 물론 유관기관 실무책임자들과 동행해 일일이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읍면동에서는 도의원, 시의원, 지역기관장, 학교장, 리·통장, 노인회장, 주민자치위원장, 각계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시민과 대화가 열리는 행사장에는 올해 ‘6·2 지방선거’를 앞둔 예비후보자들의 얼굴 알리기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본보는 아산시 17개 읍·면·동 주민들의 목소리를 현장 취재해 지상중계하고, 추후 사안에 따라 심층 보완취재를 통해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아산취재본부>

온양3동, “시외버스터미널 가장 큰 현안”

강희복 시장은 2010년 민생탐방 첫 방문지를 온양3동으로 잡았다.
시의 동북부에 위치한 온양3동은 최근 대형 아파트가 빼곡하게 들어서며 배방읍 다음으로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아산의 관문인 시외버스터미널과 선조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온양민속박물관이 위치해 있다.

온양3동의 화두는 현재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것은 물론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시외버스터미널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는 내용이었다.
또 급격한 인구증가에 따른 각종 생활민원들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온양3동 주민들과 강희복 시장과의 일문일답 주요 대화내용을 정리했다.

▶강희재(모종9통장): 아산시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시외버스터미널이 노후되고 건축이 지연됨으로써 주민 불편이 심각하다. 조속히 신축될 수 있도해달라. 또 주변지역에 대한 방범등 설치도 요구된다. 또 인근의 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전환해 달라.
-시장: 시외버스터미널 재개발은 국내외적인 경제적 어려움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사업주체의 사업성 확보를 위해 다각적이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방범등 설치건은 실태조사 후 최대한 적극적으로 검토하도록하겠다. 인근 주거지역의 상업지역 전환은 주민들과 같은 생각이라는 정도로 답변하겠다.

▶이운영(모종1통 주민): 터미널 공사 지연의 문제점을 주민들이 납득가능하게 투명하게 설명해 주기 바란다.
-시장: 소유권을 가진 갑과 이를 인수하려는 을사이의 가격에 대한 타협이 지연되는 실정이다. 타협이 완료되는 대로 필요한 부분에 대한 행정적인 처리나 지원을 하겠다.

▶이정호(사랑나눔회 부회장): 동신초 앞에서 터미널 입구까지 녹지조성사업이 되어 있으나 온천지구대 옆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공원녹지과장: 모종동 치안센터에서 동신초등학교까지 녹지가 조성되지 않은 구간은 조성부지가 사유지로 토지매입비 등 예산의 한계가 있어 마무리 못하는 실정이다. 향후 시 재정형편을 감안해 조속한 시일내 녹지공간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

▶홍언순(새마을부녀회장): 한사랑병원에서 현대자동차정비소 옆 모종2통 진입로가 협소해 사고 위험이 크다. 차량이 교행할 수 있도록 진입로를 확장하고 방범CCTV를 설치해달라.
-도로과장: 모종2통의 진입로는 현재 주변 건물을 철거한 후 도로를 확장해야 하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현시점에서는 확장이 어렵다. 그러나 모종풍기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는 2013년이면 이마트 입구~한성아파트를 연결하는 도로가 개설돼 진입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 방범CCTV는 실태조사 후 반영 여부를 검토하겠다.

▶김정태(권곡3통장): 권곡5일장이 이정한 후 상권이 침체됐으며 권곡 2·3·4·5통 주민의 시장이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연발생적으로 생기는 시장을 한전 앞 은행나무 골목이라도 아산노점상인들이 장사할 수 있도록 해달라.
-시장: 어려운 답변이다. 권곡5일장은 대로변까지 상행위를 하는 부분이 있어 교통안전상 매우 위험하고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등 여러 가지로 5일장의 여건이 갖춰지지 않아 상인회와 협의해 불가피하게 철도하부공간으로 이전한 것이다. 철도하부공간을 전략적 관광상품화해 매우 성공적인 결과를 얻고 있다. 개개인 상인의 입장은 이해하나 온양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어려워도 계획대로 추진 이행할 것이다. 은행나무골목에 노점상 허용은 권곡5일장 이전 취지에도 맞지 않아 어렵다.

▶김광복(신동 1통장): 온양천변 도로를 2차선으로 확장하고, 온양천변 주위로 조깅코스, 자전거도로를 시설해 주민체육공원으로 조성해 달라.
-건설방재과장: 온양천변 도로는 2009년 일부구간에 대해 확장했으며 잔여 구간은 시 재정형편을 감안해 추진할 계획이다. 온양천변 주위로 조깅코스와 자전거도로를 개설하는 문제는 이미 수립된 하천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충남도에 검토의견을 제출해 하천정비공사 사업에 포함시켜 정비할 예정이다.

▶채철병(푸르지오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한성2차아파트에서 e-편한세상아파트 뒤편 도시계획도로를 빨리 개통해 달라.
-건축과장: 모종동 푸르지오 아파트에서 한성하파트 후면을 경유해 모동종 주공아파트와 연결되는 도시계획도로 중 현재 미개설 구간(124m)에 대해서는 한성아파트 건립 승인시 한성아파트측에서 개설해 기부채납 하는 조건으로 허가된 사항이다. 한성아파트의 입주예정인 올해 3월 이전에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사업주와 좀 더 긴밀히 협의해 추진하겠다.

▶김중철(노인회분회장): 충무아파트 재건축사업과 모종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이 조기착공되도록 행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도시개발과장: 충무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시공자 설계자가 계약을 맺어 경관심의를 마치고 건축심의 중이다. 적극적으로 돕겠다. 행정적 절차는 조만간 매듭지을 것이다. 재건축 신청 접수시 최대한 행정절차를 빠르게 진행해 조합원들의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변희섭(한라아파트부녀회장): 신성해장국 앞에 있는 충북도 소유대지를 시에서 매입해 공용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
-시장: 추후 시 재정형편을 고려해 매입여부를 검토하겠다.

▶송철승(모종5통장): 온양3동 구청사를 권곡6통 마을회관이나 노인복지회관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
-시장: 주민의 필요와 요구에 맞도록 동장, 시의원과 상의해 활용할 계획이다.

▶김천배: 터미널 주변의 상가지역 확대 등 주위의 기반환경조성과 인접 북쪽이 주차장으로 되어있어 통행이 어렵다. 다른 곳으로 유치 바란다. 또 공한지를 시청에서 장기임대해 무료주차장으로 확대해 달라. 또 구청사에 작은도서관을 건립해 줬으면 좋겠다.
-시장: 온양시외버스터미널은 온양의 얼굴로 종합적인 터미널사업 계획안으로 다각적이고 적극적으로 검토해 사업이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업자가 지정된 후 해결돼야 할 문제다. 또 터미널~아고5거리가 가로환경이 취약한 상태로 가로환경조성을 고려하겠다. 작은도서관 활용건은 구청사의 동장실을 도서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민들의 요구를 수렴해 좋은 방안을 연구하겠다.

▶김병규(권곡1통 주민): 온양3동은 아산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지만 공무원수는 다른 읍면동과 같아 민원처리에 불편이 크다. 인구수에 비례해 공무원을 증원하라.
-시장: 인원충원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기회가 되는 대로 부족한 인원 충원을 검토하겠다.

▶ 오균선(모종 11통장): 폭설로 차량통행이 매우 어렵다. 교통의 중심지나 다름없는 온양3동에 염화칼슘 배정량이 적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시 전체 비축량과 향후 보급량, 앞으로 대책이 궁금하다. 또 신동의 보상일환으로 지원된 축사의 분뇨냄새로 이웃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 이에 대한 차후 대책을 세워달라.
-도로과장: 올해 염화칼슘 총 비축량은 작년 이월분을 포함해 770톤 정도다. 각 읍면동에 160톤을 배포했고 온양3동에는 5톤을 배정했다. 현재까지 총 600톤을 사용해 전국적인 기습폭설로 염화칼슘이 부족한 실정이다. 향후 소금 120톤을 추가로 구입할 예정이다.
-시장: 신동 축사는 보상차원으로 지원된 사업으로 임시적으로 운용되는 것으로 안다. 상황을 파악해 대책을 강구하겠다.

온양1동, “최대 관심사는 온양중심상권과 청계천 프로젝트”

시청, 등기소, 우체국 등 공공기관이 집중된 온양1동은 문화의 거리를 비롯해 문화시설이 집중돼 있다. 철도,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의 중심지며, 온천과 관련된 왕실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현재 ‘청계천+20’사업과 ‘온양중심상권 재정비사업’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원도심 뿐만 아니라 아산시의 심장부 역할을 하고 있다.
온양1동 주민들은 온양중심상권 재정비사업이 가져올 미래 청사진 이상으로 현재 각종 행위제한의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온양중심상권 재정비사업을 전면 철회야야 한다는 극단적인 주장까지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강희복 시장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사업이라며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다음은 온양1동 주민들과 강희복 아산시장의 일문일답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온양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한 주민이 시장에게 할 말을 꼼꼼하게 메모해 전달하고 있다.

▶서춘원(바르게살리협의회장): 옥정로 코리아나호텔에서 실옥동 번영로 4거리 구간에 대해 도로 개설 공사가 조속 추진되기 바란다. 또 온천천 복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 할 경우 예상되는 도로, 교통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옥정로 공사를 추진하도록 해달라.
특히 온양1동 최대 관심사인 온양중심상권 재정비 사업에 대해 앞으로도 아산시에서 계속추진해 주기 바란다.
-시장: 동일목재 골목 교통망 확충을 위해 30억을 확보했으며, 보상 절차를 걸쳐 시행하겠다. 청계천 프로젝트 사업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관광도시로서의 품격 높은 침수공간을 조성할 것이다. 도심권재개발사업은 시에서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시민들의 협조도 필요하므로 온양온천을 살리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해야할 것이다.

▶이영구(온천초등학교 교장): 야구연습장과 야구부휴게실 건립을 위해서도 그렇고, 학교울타리주변 가정에서 집안까지 낙엽이 지는 것에 대해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비바람으로 나무가 쓰러지면 전선에 걸릴 위험도 크고, 키가 커서 소독이 끝까지 안돼서 벌레로 인한 학생들의 건강상 문제도 크다. 플라타너스를 베어야 할 상황이다.
-시장: 플라타너스 나무는 학교의 역사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베는 것은 반대한다.

▶오희규(온양재래시장상인회장): 충무교의 교통정체가 심각하다.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아산교, 충무교에 이은 제3의 교량이 필요하다. 구 경찰서 자리 세미아케이트 설치에 반쪽만 하지말고 양쪽 모두 설치해 달라. 온양전통시장 상품권을 더 많이 구입했으면 좋겠다.
-시장: 박물관4거리에서 충무교 구간을 4차선에서 6차선으로 변경하는데 400억이 소요 된다. 국비를 받기위해 다각적으로 노력중이다. 북부외곽도로, 탕정LCD와 신도시와의 도로망체계가 완공되면 교통소통이 원활히 될 것이라 예상된다. 현충교와 그 밖의 다리 건립은 예산부족으로 연구중이다. 세미아케이트와 중심상권개발과 연계해서 추진할 계획이며, 재래시장을 활성화 하는 방안을 고민중이다.

▶박동신(온천8통장): 온양중심상권재개발사업 추진에 많은 시일이 소요되는데 그 기간 동안 건물의 신개축 금지, 토지거래 제한 등으로 재산권 행사에 피해가 크다. 조속한 추진이 어렵다면 규제를 풀어주기 바란다.
-시장: 온양중심상권재개발은 꼭 추진해야 될 사업이다. 조속히 관광아산의 이름에 걸맞는 명품관광 상업시설을 완성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임성선(일성아파트 노인회장): 일성아파트 진입로 인도 폭을 넓혀 주기를 바란다.
-시장: 주택사업승인당시 허가받은 인도폭이었으나 도시계획을 변경해 인도와 진입로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 

▶박노일(온천5통장): 온양중심상권재개발사업 추진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데 덕산온천과 같은 위락시설의 유입을 도모하는 등 다른 대안을 찾았으면 좋겠다.
-시장: 온양중심상권재개발사업은 3월이면 도에서 승인이 날 것으로 보인다. 행정절차를 걸쳐 순차적으로 최대한 빨리 진행하겠다.

▶강정자(온천1통장): 온천1통 241가구 중 노인어르신이 240명이나 된다. 노령인구가 많지만 합법적인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이 없는 실정이다. 신축이 어렵다면 현재사용중인 건물의 보수라도 도와달라.
-시장: 온양온천초등학교 뒤의 국유지에 경로당을 건립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

온양2동, 온양온천역 남부개발로 상권형성할 것

온양2동.

온양온천역 광장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를 형성하고 있는 온양2동(동장 안병갑)에 대해 강희복 시장은 온양온천역을 중심으로 온양2동 발전구상을 소개했다.

강 시장은 “만약 온양온천역 광장 완전히 없애고 차량만 통행했다면 여러 가지 새로운 문제점이 발생했을 것이다. 온양온천역 광장을 남북간 2차선 도로로 연결시켜 소통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다른 철도하부공간도 도로도 연결했고 늦어지고는 있지만 팔래스호텔~남산사거리까지 4차선 확장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완료되면 교통문제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역광장 개발로 인한 교통문제는 해결될 거라고 설명했다.

또 “중앙 음악분수대, 잔디, 족탕, 상징조형물 등 날씨 때문에 지연되고 있지만 모든게 완료되면 온양온천의 관문역할 할 것”이라며 “역 남쪽에 약속했던 광장과 주변 상권형성도 온양온천도심권 재개발사업과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역~팔래스호텔까지 남부 통행도로에 인도도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서 설치할 것”이라고 역광장을 중심으로 한 개발계획을 소개했다.

강 시장은 또 “온양온천역~신정호까지 폭 4m의 자전거전용도로를 연결해 경찰교육원 피교육생들이 신정호를 거쳐 온양권까지 오도록 유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며 “동사무소~경찰교육원까지 도로개설은 600억원 가까운 예산이 필요해 엄두도 못내고 있었다. 중앙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고, 얼마전 해양부장관 왔을 때도 건의해서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지속적으로 예산확보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지역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지역의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강희복 시장.

▶김남희(통장협의회장): 수도권 전철 개통이후 범죄율이 30%로 늘었다. 공동주택에는 CCTV가 있지만 일반주택에는 없다. 어의정 복지회관 헬스장도 장금장치가 안돼서 청소년들이 흡연을 하는 등 비행의 장소로 우려되고 있다. CCTV를 설치해 달라. 또 염화칼슘이 모자라 마을 제설작업을 못하고 있다. 원활하게 배분해달라.
-시장: CCTV는 확보된 예산이 있다. 취약지역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 염화칼슘은 우리나라에 생산하는 공장 1곳밖에 없어서 전국적으로 바닥나고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확보에 차질을 빚고 있는데 시에서는 소금을 대신 확보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김동준(6통장): 온양중심상권 재정비 사업구역으로 묶여서 여러 가지 권리를 제한받고 있다. 주민 대부분 기름도 이용하지 못하고 전기장판으로 겨울을 나고 있는 영세민이 많다. 일단 도시가스부터 먼저 조치해달라. 또 BTL사업자들이 굴착공사를 반복하는 등 성의없이 사업을 하고, 갑자기 집안의 물이 끊기는 등 겨울에 고생한 적이 있다. 감독을 철저히 해달라.
-시장: 도시가스는 중부가스에서 사업성을 이유로 안하고 있다.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정책적으로 노력해보겠다. BTL사업은 통장님 말씀 듣고 얼굴이 화끈거렸다. 공무원들이 반성해야 될 문제인 것 같다. 몇 번을 파해쳤다는 것은 사전에 다른 기관과 연락하고 협의하지만 예산확보기간과 사업기간 등의 차이가 있어 조율이 안돼 생기는 현상이다. 1년 앞서서 사업을 계획하고 조율하도록 제도화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재우(온양성결교회목사): ‘위대한 아산, 위대한 시민, 위험한 개인’이라는 캐치프라이즈 만들어야 할 것 같다. 남산사거리 간선도로는 보행자 권리가 무시된채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3번이나 민원 넣었는데 안됐다. 보행자의 권리를 확보해달라.
-시장: 건설국장은 교통행정과와 도로과 담당자와 함께 현장을 방문하고 즉각 대책세워라.

▶김용호(주민자치위원장): 도심권재개발 사업 어느정도 진행된 건지 궁금하다. 온양온천역 남부 광장 조성해서 명품공원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는데 확답 바란다.
-시장: 온양2동은 도심권재개발사업 7구역에 포함돼 있다. 사업에 대해 충남도에 승인신청 해놨다. 승인이 되면 구체적인 사업시행계획 세우고 사업자 선정할 것이다. 역광장은 토지이용계획을 상가가 조성되도록 기획해서 승인요청 해놨다. 역 남부로 동서축으로 연결돼있는 새로운 도로 만들었는데 주변환경을 잘 정비하면 훌륭한 상권이 개발되고 투자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시개발국장: 2월쯤 충남도의 도시계획심의위원회가 열려 3월말에는 고시될 것으로 보인다. 그 후에는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

▶정순신(온양중앙초교장): 학교체육관에 관중석이 없다보니까 학교행사를 진행하는데 아쉬운 점이 많다. 운동장가 비가림시설도 천막이 아닌 투명아케이드로 조성해달라.
-시장: 다목적강당이 없는다 다른 학교도 많다. 큰 예산이 들지 않는다면 상의해보도록 하겠다. 투명비가림시설도 함께 고려해보겠다.

▶신요섭(온양3통장): 21번국도를 따라 송악나드리~온양고등학교 인도의 보도블록이 여러 공사로 낙후돼 정비가 필요하다.
-시장: ‘청계천+20’사업을 추진중인데 당초 팔래스호텔까지 온천천을 복개할 계획이었지만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물길을 시내권까지 끌어들여 아고4거리~온양온천역~팔래스호텔 등 실개천이 시내권에 흘러가도록 사업공모를 했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위해 내부적인 행정조치중인데 이 사업으로 도로문제, 인도, 조경, 편의시설 등 명품관광문화도시를 위해 전체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인도도 두 물길과 연관시켜 추진토록 하겠다.

▶김영동(온양2동): 역광장 도로의 진입로가 좁아 관광버스 주차가 어렵고 운전자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넓혀달라. 경로당이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 예산을 지원해달라.
-시장: 광장 도로를 확장해달라는 말씀인데, 광장이 좁아질 뿐 아니라 모양새도 이상해지고 충무공 비각도 없애야 할 것이다. 운전자들도 도로를 다 알고 있다. 경찰학교 진입로는 무산된 것이 아니라 도시계획으로 세워놨다. 전국적으로 재원이 없기 때문에 상당기간 방치된 경우가 많다. 경제위기 때문에 주춤하고 있는데, 도로예정지가 공동묘지와 일반산지 등 택지개발에 좋은 부지가 있어 택지개발과 함께 도로를 개설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안그럴 경우 700억원의 엄청난 예산이 필요하다. 경로당지원은 전체 500여 개가 되다 보니 지원이 부족하다. 뉴스를 보니 정부에서 월 30만원씩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지원이 되면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박노완(16통장): 어의정 공원의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더 깊이 팔 수는 없는지. 화장실도 재래식인데 동절기라서 닫았더니 주변에다 변을 보는 사례가 많다. 관리해달라.
-시장: 화장실 정비 등 이런 사업 위해 편성한 예산이 있다. 해결가능하다. 관정을 더 깊이 파는 것은 공무원들과 상의한 적 있는데, 이 자리에서 결론을 못 내릴 것 같다. 전문가와 상의해서 여러 가지 검토하겠다.

▶최문양(시영아파트통장): 아파트는 자체 수리가 원칙이지만 영세한 주민들이 많아 하수도가 막혀서 물이 안내려가는데 고치지 못하고 있다. 조치해달라.
-건축과장: 원칙적으로는 수선유지비는 자율적으로 걷어서 시설유지보수하도록 돼있고, 장기적으로는 장기수선충당금 적립하도록 돼있다. 또 부족분은 시에서 노후단지에 일부지원해주고 있다. 이 문제는 올해도 수선유지계획이 편성돼 있는데, 신청기간에 신청하면 검토하겠다.
-시장: 시영아파트는 낡고 오래된 아파트니까 현장가서 상황점검하고 우선순위로 배려하라.

▶이옥재(온천 4통 부녀회): 아이들이 밤에 공부할 곳이 없다. 남산독서실을 24시간 개방토록 해달라. 그게 늦어진다면 동사무소 건물 위로 증축해서 도서관 시설을 조치해달라.
-시장: 꼭 24시간은 아니더라도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시간을 늘리는 방법을 고려해보겠다. 동사무소를 증축해 독서실 만드는 것은 해당실과와 협의해서 긍정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다.

▶김형대(노인회장): 아산 삼성단지가 뿌리째 세종시로 이전한다는 말 나오는데 사실인지 솔직한 답변을 달라.
-시장: 결론적으로 탕정단지가 뿌리째 이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탕정 삼성측 간부들과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눴는데 그런 일 있을 수 없다는 확답을 몇 번씩 들었다. 삼성이 옮기긴 하는데 LCD가 아닌 바이오 계통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CD가 가면 많은 협력업체도 가야돼고 정밀유리도 가야하기 때문에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온양4동, 서부산단 대비해 21번국도 4차선 확장하겠다

온양 4동에서 주민의 건의를 듣고 있는 강 시장.

온양4동(길영복)에서 강희복 시장은 우선적으로 천안과의 통합문제가 불거졌을 때 단합했던 시민들의 모습에 감사하다며 2009년 한해 천안은 3000명이 증가했지만 아산은 1만5000명 이상이 늘었다면서 ‘아산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강 시장은 “시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쓰레기소각장이 온양4동 주민여러분의 협조로 많은 진척을 보이고 있고 당초계획대로 모든 시설이 추진되고 있다. 진입도로는 이미 설계를 마쳤고 재원확보를 위해 여러 가지 노력하고 있다”며 “실옥동 4거리 중부팬더 앞 실옥2통 도로변에 아파트를 짓고  잔재가 남아있어 다른 예산을 40억원 정도 돌려서라도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일부 펼치려고 한다”고 현안에 대해 계획을 밝혔다.

또 “점량동 교량문제도 도비를 확보해서 추진하고 있고, 신정초·중 통학로 인도문제 및 스쿨존 지정문제도 상당부분 진척됐다”며 지난해 제기됐던 사항이 대부분 시행됐다고 전했다.

특히 “도고까지 출퇴근 할 때 붐비고, 장기적으로 서부산업단지 조성, 예산·홍성에 도청소재지, 황해경제자유구역 등 미리 인프라를 구축해야겠다는 생각에 국토해양부에 국도 21호선을 4~6차선까지 확장하는 방안을 건의하고 있다. 서부산단이 조성되고 4차선이 확장되면 개발여건 좋아질 것”이라며 “다만 난개발이 아니라 아파트가 많이 입주해서 새롭게 변모된 시가지로 발전했으면 좋겠다. 동사무소 주변만 잘 정비되면 발전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에서도 여려가지 행정적 방법 강구해보겠다”고 온양 4동의 발전구상을 소개했다.

▶김병학(방축5통장): 희안마을은 공원지역으로 지정해 오랫동안 권리를 제한받고 있다. 인근 지역에 해당하는 보상금을 요구한다. 또 소규모 사업으로 농토잠식이 심하고 대토도 못하는데, 2.5차 사업인 농촌산업의 지원과 마을발전기금을 요구한다. 공원녹지지역 해제도 요구하고 마을과 자매결연 맺은 시인의 비석을 세우는 것도 요청한다. 마을 앞 과속방지턱 및 횡단보도도 설치해달라.
-시장: 도시관리계획을 세울 때 관심가지고, 공원녹지구역을 마을을 비롯해 주변 텃밭 정도는 도와 사전에 상의해서 가능한 한 풀어주는 방향으로 혜택을 드리려고 노력했다. 횡단보도와 과속방지턱 설치문제 등은 가능할 것 같다. 시비 설치문제는 참모들과 검토 후 가능한한 해드리도록 하겠다.

▶이재형(실옥5통장, 중부팬더): 실옥4거리~교육청 도로변 가로공원계획이 도시계획에 서있는 것으로 아는데 서둘러 달라. 중간에 묘지가 하나 있는데 당사자한테는 미안하지만 인근 부민들도 상당히 혐오감을 느끼고 있다. 조속히 추진해달라.
-시장: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

함께 참석한 실국장들.

▶정준모(실옥3통): 동사무소 청사가 타지역에 비해 낙후됐다. 청사 주변의 농지도 생산녹지로 돼있는데 토지변경이 안됐다. 동사무소 주변지역의 발전계획을 말해달라.
-도시계획과장: 4동사무소 주변의 공업지역은 주거지역으로 변경했고 생산녹지로 돼있는 농지도 자연녹지로 변경했다.
시장: 지난해에도 건의해서 배려한다고 조치한 것인데 일부 조정이 됐다고 하니까 다시한번 공람하고 확인해보시길 바란다. 이지역은 너무 난개발돼서 주거지역을 조성하도록 지침을 줬고 자연녹지지역으로 생산녹지 변경을 지시한바 있기 때문에 조치됐을 것이다.

▶윤무호(점량동): 어르신들이 마을에 많은데 버스가 없어서 택시로 병원을 다니는 형편이다. 버스시간대를 증편해달라.
-시장: 보고를 받은 바 있다. 버스노선 등 운영계획은 지난해 대폭 변경을 했다. 계속해서 불합리하다고 생각돼서 주민요구 생기고 있어 조정하고 있다.

▶이상호(실옥4통장): 우리동네는 쓰레기소각장이 한창 공사중인데, 지금 운영되고 있는 축산폐수처리장과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날이 흐리면 우리동네까지 악취가 난다. 소각장이 완공된다고 하면 사람들도 많이 올텐데 환경문제를 소각장 끝날 때까지는 처리해야 할 것 같다.
-시장: 축산처리장이 악취의 원인인 것 같다. 축산농가에도 문제가 돼서 축산분뇨처리를 위해 지난해 정부계획이 없는 것을 아산시에만 정부예산을 따다 축산처리장을 추진하게 됐다. 완료되면 악취가 없는 새로운 시설이라고 확인한 바 있어. 악취문제를 최우선으로 제거하도록 주문했다.
-하수도과장: 50억8000만원 규모의 축산처리시설, 120억원 규모의 분뇨처리시설에 대해 최고의 기술을 가진 업체에서 용역을 진행중이다.

▶이정순(실옥6통): 버스노선이 교육청에서 돌아나가다 보니 남산현대아파트~동아아파트 어르신들이 멀리 다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곳까지 통과하는 방향으로 노선을 조정해달라.
-교통행정과장: 버스노선은 올 3월 전반적인 주민요구사항 점검하고 의견수렴하고 있다. 건의 내용 적극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어.

▶최장열(배미3통장): 대전에서 조치원을 지나서 아산에 오다보면 천안공원묘지를 지나는 길에 아산으로 오는 길이 이정표가 없어 꼭 천안을 거쳐서 가게 돼있다. 이정표를 설치해달라.
-시장: 건설국장은 도로과와 협의해서 현장방문해 조치토록 하라.

온양5동, 경찰교육원 입지가 발전동력 될 것

온양 5동.

온양5동(동장 김성철)을 방문한 강희복 시장은 “온양5동에도, 아산시에도 획기적인 경사가 지난해 있었다. 바로 경찰교육원이 이전 개원했고, 경찰대학도 이전이 확정돼서 3500억원의 예산중 15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추진을 시작한 것이다. 아산시는 경찰메카로서 지위와 브랜드를 넓혀 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경찰대학 이전은 경찰청에서 추진하고 아산시는 행정적으로 지원해주는 역할을 하게 될 텐데, 아산시 역사에 길이 남을 수 있는 입지와 건축이 돼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찰교육원 인근의 초사천을 국가하천정비사업으로 확정지어서 국비를 확보해 정비할 계획이다. 경찰교육원이 활성화되면 범람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폭을 넓히고 굴곡이 심한 것을 정비해 신정호 상당부까지 연결할 것이다. 그 과정에 도로폭도 넓히고 산책로도 만들어 조경을 꾸며, 신정호의 아름다운 공원과 함께 초사천이 연결될 수 있는 교량 역할을 하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우선 초사천을 단순한 홍수예방 뿐 아니라 친수공원 하천으로 조성하고 경찰 타운에서 신정호까지 4m폭의 자전거 전용도로 만들어서 온양온천역까지 연결할 방침”이라고 경찰교육원 주변 개발방향을 설명했다.

강 시장은 인사말을 마무리 지으며 “그동안 하키메카라고 불렸음에도 마땅한 구장이 없어서 연습을 못했다. 경찰교육원과 협의해서 추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강희복 시장에게 현안사업을 건의하는 주민.

▶신태우(9통장): 온양5동 청사가 오래돼 노후하고 비좁아 신축이 필요하다. 지난해도 언급했는데 그간 진척사항을 알고 싶다.
-시장: 올해는 일단 설계비를 예산에 확보했다. 올해 설계하면 건축비를 확보해서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손동렬(용화4통): 65세 이상 수도권전철 노인우대권 정책을 시행한다던데, 아산시는 언제 발급돼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인지 가능여부도 얘기해달라.
-시장: 65세 이상 노인들이 주민등록증 제시하면 수도권 전철을 무료로 이용하는데, 경로우대권이 있으면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뜻으로 말씀하신 것 같다.
-교통행정과장: 65세 이상 노인분들에게 경로우대 RF카드를 예산 4000만원을 확보해 충남도와 천안시와 확보해서 추진할 계획에 있다.

▶조노형(용화1통장): 송악사거리에 신규도로가 생기면서 기존 동네분들이 통행에 불편함을 겪고 있어, 지난해에도 말했는데 연락이 없어서 동네사람들이 민원을 제기하려 한다.
-시장: 죄송하게 생각한다. 이 문제는 아산경찰서의 교통심의위원회의 대상이 되다 보니 늦어지는 것 같다.
-교통행정과장: 해당지역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이라 황색안전선이 없으면 오히려 교통사고가 더 크게 날 것으로 분석됐다. 최종적으로 경찰서와 협의해서 조치하도록 하겠다.

▶박완수(기산1통): 기산1통 배수로와 농로가 아직 제대로 안돼있어 불편을 겪고 있다. 2010년 숙원사업에 반영해달라.
-시장: 보다 깊은 관심을 갖고 현장을 확인해서 여러 가지 대책을 강구하겠다.
-김성철 동장: 해당 구역은 골프장 옆 지하통로박스에서 성미마을 도로를 말하는 것 같은데, 새마을 사업으로 우리도 숙원사업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금 이 자리에서 한다 못한다 즉답을 할 수 없겠지만 향후 검토해서 시행되도록 조치하겠다.

▶김종범(신도브래뉴 입주자 대표): 시장님께 지속적으로 면담을 요청했는데 오늘에서야 만났다. 신도브래뉴는 풍기초 학군이라 25m 4차선 39번도로를 건너서 어린 아이들이 횡단보로로 통학해야 한다. 하지만 신호무시, 교통량증가 등 안전사고에 항상 노출돼 있다. 출퇴근 시간만 신호를 살려놓아 무단횡단도 많다. 그래서 육교설치를 요구해왔는데 특별회계 이유를 들며 안해주고 있다. 명확한 답변 달라. 어린학생들의 통학문제가 걸려있다. 시급하게 조치해달라.
-시장: 솔직히 육교를 잘 이용안 한다. 권곡초 앞에도 필요하다고 해서 놔줬는데 이용하지 않는다. 안전을 위해 이것 아니면 안되겠다 싶으면 어떻게든지 가설하겠지만, 설치 여부를 이 자리에서 결정할 수는 없고 경찰서와 협의해서 명확히 결론을 내야 할 것 같다. 우선적으로 신호등을 24시간 운영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이재관(용화7통장): 남산 8각정~국도까지 공원녹지를 해제해달라고 건의했는데 연구중이라는 답변뿐이다.
-시장: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해서 공람을 3주간 했는데 확인 안하신 것 같다. 공원민원문제 해결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자연부락 있는 지역은 풀어주는 방향으로 많은 조치를 했다.
-도시관리과장: 지난번 공람시 의견을 주셔서 일부 조정했다. 일부 농지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을 했다.

<이모저모>

주민과의 대화는 지방선거 전초전을 방불케 한다. 지방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복기왕 전 의원과 권녕학 전 천안시부시장이 주민과 악수를 하고 있다.

▶주민과의 대화는 지방선거 전초전
이번 주민과의 대화에는 오는 6월2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이 대거 동행해 얼굴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어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케 하고 있다.

▶“4통은 노인회관도 있잖어.. 우린 노인회관도 없는데”
온양2동에서 노인회관의 기름값이 부족하다며 운영비를 지원해달라는 4통 노인회장의 발언이 끝나자 옆에 앉아있던 15통 노인회장이 핀잔을 주면 한 말.

온양4동 주민과의 대화는 이례적으로 자리가 남아도는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밥보다 고추장이 많네”
온양4동에서는 추운 날씨 탓인지 참석한 주민보다 수행공무원이 더 많은 다소 민망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행사가 시작할 때까지 참석한 주민은 30여 명, 결국 빈자리를 수행공무원이 채워야 했다.

▶“정거묵 시의원님과 시장 바꿔야 겠네”
온양4동 주민이 버스문제를 제기하자 정거묵 의원이 “그렇잖아도 제고 꼭 해드리려고 했어요”라고 담당 과장에게 꼭 해줄 것을 요구하자 강희복 시장이 한 말. 장내는 웃음바다.

정거묵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의원 후보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거묵 의원, “시의원 접겠다!”
온양4동과 5동 선거구에 속한 정거묵 의원은 주민과의 대화에 참여한 후 막바지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으로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2번이나 주민분들이 뽑아줘서 8년동안 일을 할 수 있었다. 선출직 종사자들은 나오는 결심보다 나오지 않는 결심을 하는 것이 더 어려울 정도로 중독성이 있는데, 다른 사람도 봉사의 기회를 줘야겠다는 생각에 결심하게 됐다”며 “이번에 온양시 이름을 찾자는 발언을 했는데 시의원을 그만두더라도 길에서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주시고 온양시 찾기 운동에 많이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 의원은 말미에 “다만 100% 안나온다는 말은 아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출마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여 여운을 남기기도.

아산특별취재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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