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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가 성장하는 시세만큼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 12월 발생한 H교회 화재현장. |
아산시의 시세가 성장하는 만큼 안전사고 역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소방서(홍상의 서장)는 2009년도 화재, 구조, 구급출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 화재건수는 전년대비 23%, 구조 및 구급건수는 각각 43%,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9년 화재발생 건수는 총 311건으로 전년 253건 대비 23%가 증가했고, 2009년도 인명피해는 9명(부상)으로 2008년도 대비 7명(사망2, 부상5)에서 2명이 증가했지만 사망자가 없었으며 재산피해는 27억1945만원으로 19%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아산시의 소방수요 증가에 따른 화재 발생건수는 증가했지만 초기대응 및 상황대처를 잘 해 재산피해가 현격히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원인별로는 담배 등 부주의가 163건(52.4%)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 49건, 기계 27건의 순으로 조사됐으며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전체 화재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여전히 시민들의 화재예방에 대한 안전의식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소방서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각 안전센터별 발생 비율이 높은 화재에 대해 차별화된 자체훈련 실시 및 현장대응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시민에 대해 꾸준히 소방안전교육 및 예방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구조활동은 총 1985건 출동 중 1392건은 구조대원이 인명구조 활동을 전개해 308명의 인명을 구조했으며, 1일 평균 5.44건 출동, 3.81건 구조 활동, 0.84명 인명구조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구조 원인별 분석결과는 교통사고가 29.2%(90건)로 가장 많았고 단순 문개방 22.1%(68건), 승강기 17.5%(54건), 화재 6.8%(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2009년 구급출동 건수는 총 8694건으로 전년대비 835건(11%)이 증가했고 이송인원은 총 6427명으로 전년대비 668명(11.6%) 증가해 5개 구급대 16명의 구급대원이 1일 평균 17.6명, 구급대당 3.5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찬형 방호예방과장은 “이와 같이 화재, 구조, 구급 출동건수가 늘어나는 것은 아산시의 급격한 인구증가와 건물의 초대형화 등 소방수요가 증가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시민 여러분들이 우리 주변에서 조그마한 관심과 예방의식으로 대형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 주길 당부한다. 소방서도 이번 분석결과를 토대로 효율적인 소방안전대책을 강구해 시민들의 안전문화 정착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