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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 대표축제 성웅이순신축제가 정부지원대상에서 제외되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지난해 축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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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망축제에서 예비축제로 격하돼 우려를 던져줬던 이순신축제가 올해에는 아예 정부지원 축제명단에서 제외돼 충격을 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그동안의 선정방식을 대폭 개선해 지난해 12월30일 보령머드축제와 안동국제탈춤축제 등 2개의 대표축제를 비롯해 최우수축제 8개, 우수축제 10개, 유망축제 24개 등 2010년도 문화관광축제 44개를 선정 발표했다.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2010년도 문화관광축제 선정은 경쟁력 있는 축제에 대한 집중 지원과 유사축제에 대한 통폐합 유도를 위해 규모를 대폭 축소했으며, 이에 따라 지난해 57개에서 44개로 대폭 감소하게 된 것.
문화관광부는 또 모든 축제는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해 경쟁력 위주로 선정했으며 학계 중심에서 여행업계·예술계·작가·언론계 등 각 분야 전문가를 선정위원으로 심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방침의 일환으로 취소된 축제는 선정 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전년도 평가결과를 준용해 선정했으며, 이같은 선정방식은 비단 아산시뿐 아니라 보령머드축제를 제외한 충남지역의 금산인삼축제(최우수축제), 강경젓갈축제와 천안흥타령축제(우수축제), 한산모시축제(유망축제)가 선정됐지만 대부분 지난해보다 1계단씩 강등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선정된 문화관광축제에 대표축제 각 8억원, 최우수축제 각 3억원, 우수축제 각 1억5000만원, 유망축제 각 7000만원 등 등급별로 관광진흥기금을 지원하고 지역축제의 자생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표축제는 3회, 최우수 축제 등은 등급별 3회 등 총 7회까지만 지원하는 등급별 지원기간 한도를 설정했으며, 지원이 종료되는 대표축제는 명예대표축제로 간접지원 한다고 방침을 밝혔다.
2007, 2008년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됐던 아산시 성웅이순신축제는 2009년 예비축제로 격하됐음에도, 충남도와 공동개최하면서 전년 대비 2배가 넘는 17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아산문화재단의 민간 인력의 총감독제 등 반전을 기대했기에 그 충격이 더 크게 다가오고 있다.
아산시는 이순신의 리더십과 애국애족 정신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해 미흡했던 관광축제의 성격을 보완하겠다며 위상회복을 벼르고 있다.
-문화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
□ 대표축제
▶보령머드축제 ▶안동국제탈춤축제
□ 최우수축제 8개
▶강진청자문화제 ▶김제지평선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 ▶금산인삼축제 ▶화천산천어축제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춘천국제마임축제 ▶함평나비축제
□ 우수축제 10개
▶강경젓갈축제 ▶남원춘향제 ▶무주반딧불축제 ▶천안흥타령축제 ▶문경찻사발축제 ▶양양송이축제 ▶영동난계국악축제 ▶이천쌀문화축제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 ▶연천구석기축제
□ 유망축제 24개(▷=신규선정)
▶광주김치대축제 ▶제주정월대보름축제 ▶풍기인삼축제 ▶한산모시문화제 ▶통영한산대첩축제 ▶경주한국의술과떡축제 ▶가평자라섬재즈페스티벌 ▶고령대가야체험축제 ▶담양대나무축제 ▶광주7080충장축제 ▶충주세계무술축제 ▶평창효석문화제 ▶인제빙어축제 ▶부산자갈치축제 ▶산청한방약초축제 ▶영암왕인문화제 ▶대구약령시한방축제 ▶김해분청도자기축제 ▶인천소래포구축제 ▶광안리어방축제 ▷수원화성문화제 ▷태백산눈축제 ▷과천한마당축제 ▷순창장류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