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이완구 빠진 충남지사 선거 ‘해볼 만하네’

자천타천 10여 명 경쟁치열…심대평 의원도 신당 후보 물색 중

등록일 2009년12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김학원(한) 박태권(한) 전용학(한)
정종한(한) 홍문표(한) 안희정(민)
양승조(민) 류근찬(선) 박상돈(선)
변웅전(선) 이명수(선) 김혜영(노)
이용길(진보)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지켜왔던 이완구 전 충남지사가 지사직 사퇴와 함께 내년 도지사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내년 충남지사 선거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수정 논란으로 각 정치 세력 간 사활을 건 승부로 예선전에서부터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우선 여권 내에서는 정종환(61) 국토해양부 장관, 홍문표(62)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전용학(57) 한국조폐공사 사장, 김학원(62)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 지난 선거에서 이완구 후보와 겨뤄 근소한 표차로 뒤졌던 박태권 전 지사(63, 충청르네상스21 상임대표) 등이 대거 거론되고 있다.

이중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의 경우 임기가 2년 가까이 남아 있어 판단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여권 내에서는 결국 청와대의 의중이 출마 후보를 정하는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안희정(45) 최고위원·양승조(50) 국회의원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안 최고위원의 경우 지난 21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정운찬 총리를 향해 “법과 국민과의 약속(세종시 원안추진)을 뒤엎겠다면 선거 때 서로 한번 겨뤄보자”는 말로 선거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새롭게 창당하는 국민참여당도 충남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과 공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선진당은 박상돈(60)·이명수(54)·류근찬(60)·변웅전(69) 의원 등 현직 의원들이 자천타천 거명되고 있다. 자유선진당은 ‘현역의원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원내 교섭단체를 재구성하려는 당 지도부의 입장에서 보면 현역의원을 내세우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자유선진당의 한 관계자는 “현재 내부 논의는 경쟁력 있는 제 3의 인물을 내세우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며 “다만 제 3의 인물을 누구로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라고 귀띔했다. 

민주노동당은 김혜영(44) 충남도당 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진보신당은 충남지사 후보로는 가장 먼저 지난 3일 이용길(55) 부대표가 출마를 공식 선언한 상태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후보단일화를 통한 선거공조도 예상된다.

여기에 내년 2월 창당을 목표로 세 규합에 나서고 있는 무소속 심대평 의원이 준비 중인 신당도 후보군을 물색 중이다.
   

대전/ 심규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