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보훈회관은 8개 보훈단체가 입주할 수 있는 사무실과 건강관리실 등의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천안지역 보훈 가족의 산실이 될 ‘천안시 보훈회관’이 모습을 드러냈다.
15일(화) 시는 지난해 12월 착공한 보훈회관이 1년 만에 모든 건축공사를 마무리하고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천안시 보훈회관은 동남구 구성동 293-50번지에 총 사업비 15억원(국·도비 9억원 포함)을 들여 부지 1205㎡에 지상 4층 1071㎡ 규모로 세워졌다.
이번에 건립된 보훈회관은 8개 보훈단체가 입주할 수 있는 사무실과 건강관리실, 소매점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천안시는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가게 될 보훈회관이 복합복지 공간으로 체계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을 통해 보훈단체의 건전한 운영 발전을 뒷받침하고, 시민들의 나라사랑 정신과 국가유공자 및 가족의 자긍심을 높이는 상징 공간으로 자리하길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국가와 민족을 위해 공헌한 보훈 대상자를 예우하고 보훈단체의 생활안정과 복지향상을 위해 보훈회관 건립의 필요성이 요구돼 왔으며, 지난 2007년부터 본격화돼 3년 만에 이번 결실을 얻게 됐다.
시는 2006년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보훈회관을 건립함으로써 지역 보훈 복지의 성숙도를 높이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또 2010년 7월부터는 참전유공자에게 매월 5만원씩의 수당이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천안시에는 광복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상이군경회, 6·25참전유공자회, 고엽제전우회, 무공수훈자회, 특수임무수행자회 등의 단체에 48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