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발생한 화재의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17건(34%)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지난 11일(금), 천안소방서(서장 김재섭)는 올 11월중 천안지역 화재발생건수가 50건으로 전년 동기 33건에 비해 17건(52%) 늘었고, 재산피해는 2억8210만원, 인명피해는 6명(부상3,사망3)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화재발생 장소는 ▷비주거시설 20건(40%) ▷차량12건(24%) ▷주거11건(22%) ▷기타 6건(12%) ▷임야1건(2%) 순으로 발생했다. 비주거시설에는 공장, 음식점, 오락시설, 동식물시설, 창고, 숙박시설 등이 포함된다.
발화요인별로는 ▷부주의 17건(34%) ▷전기적요인 13건(26%) ▷원인미상 9건(18%) ▷기계적요인 4건(8%) ▷교통사고 3건(6%) ▷방화의심 3건(6%) 순으로 나타나 안전의식 부재로 인한 부주의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부주의에는 담배꽁초 투기, 음식물 조리, 쓰레기 소각, 불씨·화원방치 등이 있다.
그 밖에 시간대별로는 밤11시~12시 사이에 발생한 화재가 5건(10%)으로,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10건(20%)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천안소방서 송원규 대응구조과장은 “화재발생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연말연시 및 명절을 전후해 특별경계근무 강화 및 각종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철저히 추진,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시민들 스스로도 화재에 대한 경각심과 자율적인 소방안전의식을 길러 방화관리태세를 확립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