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노인들이 틈틈이 동전을 모아 이웃사랑을 실천한 곳이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노인회(회장 박성규·82)는 지난 3일(목) 오전11시 백석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경로당 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나눔!, 행복나눔! 돼지저금통 개봉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노인회가 올 1월부터 19곳의 경로당에서 동전을 모아 온 것으로 300여 만원이 모아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한 것으로 모아진 동전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된다.
성금 모금에 참여한 노인들은 지역과 이웃을 위한 작은 실천으로 경로당에 돼지저금통을 놓고 동전을 모으기로 뜻을 모아 추진한 것으로 정성과 훈훈함이 더했다.
박성규 노인회장은 “개인한테는 작은 동전이지만 함께 정성으로 모아진 큰 사랑이 됐다”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물하는 동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