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경찰서와 서북경찰서는 지난 1일 관내에 치안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주민친화 치안서비스 제공에 나서기로 다짐했다.
북면치안센터 개소
지난 1일 개소한 북면치안센터.
천안동남경찰서(서장 이종원)는 지난 1일(화) 오전10시, 천안시 동남구 북면 오곡리 369번지에서 북면치안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성무용 천안시장, 윤승수 천안시 동남구청장, 강은규 경우회장을 비롯한 협력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북면치안센터는 북면파출소로 개소해 수십 년간 북면 지역의 치안을 담당해 오다가 지역경찰제가 실시됨에 따라 병천지구대로 통합 운영하던 중 파출소로 개편되면서 목천북면파출소에서 통합, 관리해 왔다.
북면 지역에는 경찰관이 상주하지 않아 북면 지역주민에 대한 친밀감 있는 치안서비스가 미흡한 바가 없지 않았다.
그러다 결국 6년여 만에 민원담당 경찰관 1명을 배치하고 이날 북면치안 센터를 개소하게 된 것이다.
북면치안센터는 앞으로 목천에 위치한 파출소까지 방문함으로써 겪었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주민 가까이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치안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종원 서장은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 “치안센터는 최일선 주민접점 기관이다. 앞으로 주민의 곁에서 함께하는 감동적 친절 봉사를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입장치안센터’ 개소
지난 1일 개소한 입장치안센터.
천안서북경찰서(서장 이병환)는 지난 1일 오전 11시 이병환 천안서북서장 등 경찰관 20명과 입장면장, 이장단협의회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 및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장치안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에 개소된 입장치안센터는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효계리 43-14 번지에 위치, 연면적 168㎡(200평) 2층 건물로 입장면 전역을 관할하며, 오세용 치안센터장을 비롯한 젊고 유능한 경찰관 11명이 3조2교대로 1만2000여 명의 입장면 지역의 치안을 안정화 하는데 열정을 쏟을 것을 다짐했다.
이병환 천안서북서장은 “그동안 입장지역은 경찰관서가 없어 지역주민들이 경찰의 치안서비스로부터 소외된 듯한 느낌을 받았고, 지역주민들이 파출소 신설을 바란다는 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할 정도로 경찰관서 신설을 갈망하고 있던 만큼 이번 치안센터 개소는 입장면민들의 소원을 해결해주는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입장면에 사는 김모씨(57)는 “이곳 입장면은 인구는 적으나 경기안성, 충북 진천 등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며, 거봉포도 생산농가로 가을철 수확시기에는 수십억의 현금이 이동하는 곳으로 그동안 경찰관서 없이 치안 부재 속에 불안하게 지냈다. 하지만 이번 입장치안센터 개소를 계기로 경찰이 주민들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천안서북서는 지난 7월 성환파출소·직산파출소 개소에 이어 이번 입장치안센터까지 개소하면서 서북구 전 읍·면에 경찰관서가 운영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