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수) 오후 2시 천안박물관에서는 ‘2009 천안시 다문화 상생발전 토론회’가 열렸다.
다문화 가족 정책 지원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관련 기관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난 18일(수) 오후 2시 천안박물관에서는 천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강기정)와 천안모이세(대표 맹상하)가 주관한 ‘2009 천안시 다문화 상생발전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확산하고 정책 방향에 대한 발전적 의견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주제발표 및 토론의 순서로 진행됐다.
천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강기정 센터장은 천안시 다문화가족 지원정책 방향과 중점과제’란 주제발표를 통해 “다문화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기관 수는 많지만, 일회성지원, 중복지원 등의 문제가 있다. 기관의 설립 목적과 특수성을 고려해 사업 특화 및 서비스별 전문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 센터장은 또, 다문화 가족의 욕구에 맞는 지원, 다문화가족 지원 자체역량 강화, 서비스 홍보방법 및 서비스 전달방식 개선, 다문화 활동가 양성 등을 제시했다.
남서울대학교 민성혜 교수는 ‘천안시 다문화가족 자녀 지원 현황과 정책과제’ 발표를 통해 다문화가족 자녀에 대한 교육 방향으로, 다른 문화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이해를 포함하는 문화적 역량 배양과 교육 현장에서 교사, 다문화 자녀 한국아동이 상호 이해와 보완 기능을 강조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민무숙 선임연구원은 ‘다문화 교육의 현황과 관련 종사자의 역할’이란 발표에서 “다문화 관련 업무 종사자에 대한 전문성 및 소양을 갖추기 위한 체계적인 훈련이 중요하다”며, “기관이나 시민단체, 학교 등에서 문화적 다양성을 갖고 관련정책을 펼치고 기관을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발제에 이어 충남여성정책개발원 김영주 선임연구위원, 배재대학교 이혜경 교수, 호서대학교 이윤정 교수가 지정토론을 벌였고, 전국 다문화가족사업지원단 강복정 기획홍보팀장, 천안외국인근로자센터 김덕만 대표, 천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유승미 통번역사도 별도 토론 시간을 가졌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