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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고입 1차 전형에서 충남외고가 2.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
충남외고의 모집단위가 전국에서 광역권으로 좁아진 첫 해인 이번 고입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20일 2010년 고입 전문계, 특목고, 자사고 전형이 마감된 가운데, 일반계고를 희망하는 중3 졸업 예정자들의 외지선호가 감소하고 있다.
특히 충남외고는 180명 모집정원에 무려 434명이 지원, 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아산시는 최상위권 학생 63명이 지원했다.
충남과학고에는 10명이 지원했으며, 지난해 7명 합격과 비교해 올해도 6~7명의 합격을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 공주사대부고 9명, 충남예고 15명, 올해 자사고 전환 후 첫 입학생을 맞는 북일고에는 16명이 지원했으며, 이들 학교에서는 정확한 지원학생을 발표하지 않고 있어 관내학생 합격 전망이 불투명한 상태이다.
전문계고는 마감 결과, 아산시 둔포고(모집정원 25명)에 지원한 51명 모두가 아산 학생으로 절반가량 떨어지는 학생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74명을 모집하는 한올고 역시 134명이 몰린 가운데 아산학생 55명이 지원해 소수의 탁락이 예상되고 있다.
전문계고에서 가장 많이 지원한 예산지역은 지난해(57명 진학)에 두배가 넘는 119명이 지원했다.
150명을 모집한 예산전자공고는 206명이 몰렸으며 이중 아산학생은 86명이다. 예산정보미디어고(전 예산여상) 역시 175명 정원에 180명이 지원했으며 아산시에서는 33명의 학생이 지원, 소수의 탈락이 예상되고 있다.
이외에 천안지역 전문계고는 104명의 학생이 지원했으며, 공주공고(전 유구공고)에는 18명이 지원해 전원합격, 마이스터교인 합덕제철고는 32명이 지원해 8명이 합격한 상황이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19일 아산교육청에서 중3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4차 지원희망조사에서 천안과 공주 등 외지를 선호하는 일반계고 희망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지역 일반계고를 희망하는 학생은 199명에서 135명으로 급감, 지난해 182명이 진학한 것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었다. 공주지역 희망자도 23명에서 19명으로 줄었으며 이들이 성적 상위권임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전문계 및 특별고 특차선발은 25일 최종 합격여부가 밝혀질 예정이며, 일반계 고등학교는 12월3일 원서를 마감하고 12월16일 고입시험을 보게 된다.
안성원 기자